장흥군, 조직 운영 효율 ‘전국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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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흥군, 조직 운영 효율 ‘전국 최고’
  • 임순종 기자
  • 승인 2017.04.10 1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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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정 대비 인건비 비중 낮고, 공무원 1인당 담당 주민 많아

기능인력 재배치로 인력 충원 없이 신규 행정 수요 대응

▲ 장흥군청 기획감사실
장흥군의 조직 운영 효율이 전국 최고 수준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지난달 30일 행정자치부가 공개한 ‘조직운영 핵심 5대 지표’에 따르면, 장흥군은 재정규모 대비 인건비 비중이 낮고, 공무원 1명이 평균보다 많은 주민을 담당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장흥군은 총 재정규모에서 인건비가 차지하는 비율이 12.9%로, 같은 유형의 군 단위 평균 13.3%보다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
반면, 공무원 1인당 담당하는 주민의 수는 72명으로, 평균 수치인 62명보다 많아 조직운영의 효율이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실제로 장흥군은 2016년 기능인력 재배치 우수 기관으로 행정자치부장관상을 수상한 바 있다.
기능인력 재배치는 지자체가 자체 기능을 진단해, 기존의 일반행정과 단순관리 인력을 사회복지, 재난안전 등의 현안업무로 재배치하는 것을 말한다.
조직의 효율적 운영을 위해 도입한 제도로 인력을 증원하지 않고 신규 행정수요에 대응하는 방안으로, 장흥군은 당초 목표였던 11명을 46% 초과한 16명의 인력을 재배치했다.
이 밖에도 장흥군은 늘어난 복지 수요에 대처하기 위해 4개 읍면에 맞춤형 복지담당을 신설해 올해부터 시범 운영하고, 내년에는 전 지역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편백숲 우드랜드와 목재산업의 체계적인 관리를 위해서는 우든밸리사업소를 신설하는 등 유연하고 효율적인 조직관리에 노력하고 있다.
김성 군수는 “공무원 1인당 담당하는 주민 수가 적으면 행정서비스의 질이 올라가겠지만, 인건비 부담 또한 높아진다”며, “조직관리와 인력배치의 효율을 높여 이 같은 한계를 극복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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