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군, 벼 대체 전략품목 연(蓮)재배사업 집중 육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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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군, 벼 대체 전략품목 연(蓮)재배사업 집중 육성
  • 김채종 기자
  • 승인 2017.02.05 1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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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 재배단지 조성, 관광자원화와 농가 소득창출

 
금년 유래 없는 쌀값 하락으로 농업인들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는 가운데 전남 강진군의 연 재배사업이 쌀 농업을 대체하는 효과적인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강진군의 연 재배사업은 지난 2015년 쌀 시장 개방에 대응하고 논의 형태를 유지하면서 소득을 높일 수 있는 벼 대체 전략품목으로 2018년까지 100ha 조성을 목표로 식용연근 확대 보급시책을 추진하여 현재 27ha가 조성되어 지난해부터 본격적인 수확에 들어가 소득이 창출되고 있다.
연은 뿌리(蓮根), 꽃, 잎, 연자(연실), 심지어는 연꽃의 암술까지 쓰이지 않는 부위가 없으며, 연근은 생으로 먹거나 즙을 내서 먹기도 하고 각종 요리나 약재로 사용하기도 한다. 특히 항암성분인 폴리페놀과 단백질의 소화 촉진 및 위벽 보호에 효과가 있는 ‘뮤신’이라는 성분이 다량 함유되어 있는 등 식용이나 약용으로 쓰임새가 다양하고, 6차 산업화 관광자원으로도 효과적인 작목이다.
연 재배 전문가에 따르면 “연근은 소비자의 건강 힐링식품 선호추세에 따라 매년 수요가 증가하고 있으며, 일본의 경우 6천~7천㏊ 정도 재배되고 있다. 앞으로 연근 소비 수요는 증가할 예정이고, 쌀보다 소득이 높고 노동력도 절감돼 전망이 밝은 작목이다”고 말했다.
강진군연공선회 이삼현 회장은 “3년 전부터 연을 재배해왔는데 겨울철 기온이 온화한 우리 강진군이 연재배 최적지라 한번 식재로 계속 수확이 가능하고 농사에 불리한 저습지에 적합해 일손과 경영비가 적게 든다. 그리고 벼 보다 소득이 높은 작물이라며, 현재 대부분 생연근 형태로 단순 유통되고 있으나, 앞으로 가공 상품화를 통해 전국에서 으뜸가는 연 산업 선진지역으로 자라매김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금년 강진군은 연재배단지 8ha를 추가 조성하고 재배면적이 늘어남에 따라 농가 직접 수확해 유통할 수 있도록 수확장비 2대를 추가 공급해 연중 수확체계로 농가 수취가격을 높여나갈 계획이다. 그리고 지난 2016년 연근을 ‘강진건강 10대 농식품’으로 선정해 상품화 개발 등 명품 소득작목으로 집중 육성해 나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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