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토지주택공사, 3만2천534㎡ 주택단지 60가구 건설
투자유치 사업비 150억원…공공주택과 시너지 효과 기대

특히 이번 사업은 지난해 8월 국토교통부 주관사업 ‘마을정비형 공공주택사업’의 강진읍 동부권 유치에 이은 대규모 마을단지 조성에 따라 서로 시너지효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강진군은 친환경 마을 60가구 건립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강진군 귀농·귀촌 주택단지 시범사업’과 관련해 지난 10일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시범사업은 한국토지주택공사 주관사업으로 지난해 9월 전국 160개 지자체를 대상으로 공모했다.
이후 지난해 11월 현지실사 및 심사 등 치열한 경쟁을 뚫고 강진군이 우선사업 협상대상자로 선정돼 이날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업무협약에 따라 한국토지주택공사는 사업계획 수립 및 사업추진을 주관하고, 사업주간사 공모 및 인가 등의 절차를 거쳐 약 150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귀농·귀촌인을 위한 60가구 규모의 친환경 주택단지 3만2천534㎡를 건설ㆍ공급한다. 강진군은 토지확보 및 기반시설을 조성한다.
강진군은 협약체결을 계기로 사업추진이 보다 속도를 낼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번 사업은 전국 최초로 시행되는 시범사업이고, 강진군 입장에서 최초의 새로운 대단위 친환경 마을단지가 조성된다는 데 큰 의미가 있다.
이번 사업으로 조성되는 친환경 마을은 새로운 형태의 한국형 주택으로 에너지절약형으로 짓는다. 집의 벽체와 바닥, 지붕, 창문이 보다 두껍고 단열처리가 강화된 형태로 기존 집 외부에 태양광 시설 등을 하는 것과는 상반되는 개념이다. 장기적으로 주거에 따른 비용절감을 개선하는 효과가 있다.
이와 함께 텃밭을 일굴 수 있도록 해 은퇴층과 고령인구의 도시문제를 해결하고 안정적인 주거를 꾀할 수 있으며 농촌인구 유입을 통한 직·간접적인 지역경제 활성화를 모색할 수 있게 됐다.
강진군은 이번 업무협약을 계기로 올 상반기 중 기본사업계획을 확정해 관련 절차를 거쳐, 하반기에는 인허가 등을 얻은 후 착공하고 내년말까지 준공할 예정이다.
강진원 강진군수는 “새로운 개념의 친환경 마을단지가 대규모로 조성될 예정”이라면서 “지난해 강진읍 동부권 유치에 성공한 국토부 공공주택사업 과 연계돼 주민들의 정주여건 향상은 물론 인구 유입 및 농촌경제 활성화에도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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