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이 농업소득과 연결 소득증대 방안 모색

강 군수는 먼저 칠량면 단월리 장미재배 농가를 찾았다. 천만일씨(54)는 장미가격 하락을 극복하기위해 3년 전부터 틈새 소득작목으로 레드향을 재배해 왔다. 수확 첫 해인 지난해 1천400만원의 소득을 올렸다. 강 군수와 천씨는 생산과 출하상황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레드향은 한라봉과 밀감을 교배 육성한 품종이다. 과일이 굵고 당도와 과즙이 풍부해 소비자들로부터 큰 인기를 얻고 있다. 1kg당 1만원 이상 고가로 판매돼 소득이 기대되고 있다. 강진군의 따뜻한 기후 조건에 맞아 레드향, 천혜향 등 만감류 재배가 경쟁력이 있음을 확인했다.
천만일씨는 “군수님께서 새해 첫 방문지로 우리 농장을 방문해 주셔서 감사하다”며 “레드향은 수입과일 대응 과수로 경쟁력이 충분하고 강진군의 대표 상품이 될 수 있도록 선도농가로서 기술보급은 물론 최고의 상품 생산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강 군수는 이어 6년 전 강진군으로 귀농, 군동면 금강리에서 딸기를 재배하고 있는 다민농장(대표 강태정·46)을 찾았다. 이 농장은 딸기와 방울토마토 1천600여평을 재배하면서 겨울에는 딸기, 여름에는 방울토마토를 연결 재배해 연간 6천여만원의 소득을 올리고 있는 경영체다.
강태정씨는 “지난해 양액딸기 재배에 물순환 휀 사업을 지원받아 난방비 절감에 많은 도움이 됐다”며 “딸기농가에 대한 물순환 휀 사업 확대 지원을 건의드린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강 군수는 긍정적으로 검토하겠다고 화답했다.
강진군은 2017년 군정사상 처음으로 예산 3천억원 시대를 연 가운데 농·림·축·수산 부문에 전체 예산의 31.5%에 달하는 954억원을 투입해 강진군의 주력산업이 농업을 더욱 확고히 발전시키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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