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기고 이동형(성전면사무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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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기고 이동형(성전면사무소)
  • 장강뉴스 기자
  • 승인 2017.01.06 1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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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류인플루엔자(AI)를 예방합시다

▲ 이동형(성전면사무소)
닭과 오리에서 발생하는 제1종 가축전염병인‘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가 전국적으로 확산·지속되고 있다.
해남과 충북 음성에서 시작된 조류인플루엔자(이하 AI)는 전북 김제, 충남 아산, 경기도 양주, 포천 등 전국적으로 확산돼 살처분 가금류수만 2천700만마리를 넘어섰다.
양계업계는 빨간불이 켜져 달걀의 수는 부족하고 달걀값은 치솟고만 있다.
AI는 주로 새끼 오리나 병아리 분양, 사료배달 차량, 오염된 냉동 닭고기나 오리고기, 생계란, 해외 방문자 등에 의한 접촉과 인접한 농가의 오염된 바이러스가 공기중의 먼지 등과 함께 이동되면서 전파되고 있다. 그러나 올해는 예년과 달리 감염경로가 야생철새의 이동에 따라 보고가 되고 있어 발병경로를 밝히는 데에 어려움이 많다고 한다. 이렇게 높은 감염력과 빠른 확산속도를 지닌 AI를 차단하기 위해 중앙정부와 지방자치단체, 그리고 양계농가를 중심으로 혼신의 방역활동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축산농가 방문 자제, 가금류에 대해 가축·시설출입차량 및 축산관련 종사자에 대한 일시 이동중지명을 발동하고 가금류 사육농가와 시설에 대한 소독을 실시했지만 바이러스 확산이 좀처럼 수그러들지 않고 있다.
우리지역에서도 AI 예방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강진만 생태공원의 출입을 통제해 야생철새의 유입을 적극적으로 차단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가금류 농장의 방문을 최대한 자제하고 주요 도로와 축사의 진입로에 생석회를 뿌려서 바이러스 유입을 막아내고 있다. 또한 외부인과 차량의 출입을 통제하면서 축산농가와 축산시설의 정기적인 소독, 가금류 농장 내 분뇨의 외부 반출금지, 농가들의 잦은 모임제한 등 농림축산식품부의 차단방역 수칙 준수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축산농가에 대해서는 축사의 먼지, 오물, 분변, 흙 등을 깨끗이 물청소하고 건조시킨 후 구연산, 과산화초산, 치아염소산, 이소시안나트륨, 삼종염, 글루타르알데히드 등 소독제를 살포하고 흙으로 된 축사바닥에는 생석회로 주 1회 이상 소독해 소독효과를 높이고 있다. 농장 출입구에는 신발 소독조와 방역복, 장화, 장갑 등을 비치하고 농장종사자와 외부인들이 착용토록 지도해 나가고 있으며 기존에 구입한 닭고기와 오리고기는 75℃ 이상에서 5분 이상 가열하여 조리할 것을 홍보하고 있다.
특히, 청정지역 유지를 위해 꼼꼼한 현장점검을 하며 빈틈없이 대응하고 있다. 거점 소독장소를 방문해 현장을 살피고 있으며 가금사육농가에 문자메시지와 전화예찰을 통해 방역상황을 전파하고 AI 차단방역을 위한 닭오리농가 발생상활별 긴급조치사항 안내문 발송과 마을방송을 통해 적극 지도·점검하고 있다.
강진우시장 진입하는 입구 1개소에 거점소독시설을 24시간 운영하고 군청에는 AI 상황실을 운영하고 있다. 보건소에서는 항바이러스제 및 개인보호구를 비축하고 24시간 비상연락망 쳬계를 구축했다.
AI는 바이러스를 가진 전염병이라서 몇몇 사람의 노력만으로는 예방이 힘들다. 지난 겨울 구제역으로부터 청정지역을 유지했듯이 지역주민들과 공직자들이 힘을 합친다면 반드시 AI 청정지역을 유지할 수 있을것이라 믿는다. AI 예방과 실천에 대한 관심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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