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강칼럼 - 최일중(성균관 전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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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강칼럼 - 최일중(성균관 전인)
  • 장강뉴스 기자
  • 승인 2016.12.05 1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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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에 몰두 할 때 행복(幸福)하다

‘시간은 금이다.’ 라는 유명한 격언이 있다. 사실 시간은 금보다 더 귀중하다. 금은 돈으로 살 수 있지만 한번 지나간 시간은 돈을 주고도 살 수가 없다. 이 귀한 시간을 소중하게 깨닫고 열심히 노력한 사람들이 훌륭한 업적을 남기고 성공한다. 그런데 사람들 중에는 공기의 고마움을 모르듯이 시간의 소중함을 모르고 사는 사람이 많이 있다. 시간은 무한한 것 같이 착각하고 살지만 시간은 한정되어 있고, 인생은 생각처럼 그렇게 길지도 않는다. 일생동안 자고 먹고 노는 시간 등을 빼버리고 나면 실제로 보람 있는 일을 하면서 사는 시간은 그리 길지 않다. 기껏해야 20~30년을 살다가는 것이다. 이처럼 인생은 너무 짧으므로 무계획적으로 허송세울 하며 살수는 없는 것이다. 지금 처해있는 상황에서 자신이 무엇을 할 수 있는지 가치 있게 시간을 보내야한다. 시간과 기회는 인간을 기다려 주지 않기 때문에 지금 자신에게 주어진 일을 정성을 다해 하려는 자세가 중요하다. 주자는 우성(偶成)이라는 시에서 소년이로학난성(小年易老學難成) 일촌광음불가경(一寸光陰不可經)이라고 읊었다. ‘소년이 늙기는 쉽고 학업은 이루기 어려우니 일분일초의 짧은 시간이라도 허비하지 말고 학업에 전념해야 한다.’ 라고 하였다. 시간의 귀중함을 알고 어떻게 사용하며 실천하느냐에 따라 인생은 달라진다. 칸트는 아버지에게 자신이 앞으로 해야 할 실천계획표를 보여드렸다. 아버지는 칸트로부터 종이를 받아들고 자세히 들여다보았다. 그 종이에는 아침부터 저녁까지 할 일이 적혀있었다. “계획만 세우고 실천하지 못하면 안 되니 꼭 실천하라” 고 아버지가 말하자 칸트는 꼭 그대로 하겠다고 다짐했다. 그 다음날부터 칸트는 아침 다섯 시 반에 일어나 산책, 여섯 시에 학과예습, 일곱 시에 아침식사, 여덟 시부터 오후 두시까지는 복습, 여섯시까지는 어머니의 심부름, 여섯시에 저녁식사, 일복시부터는 아버지의 가죽세공 심부름 아홉시에 독서와 일기쓰기, 열시에 취침하는 규칙적인 생활을 하였다. 아버지와 어머니는 칸트가 과연 이 계획표대로 일과를 계속할 수 있을까 걱정하였는데 칸트는 조금도 어기지 않고 꾸준히 지켜 나갔다. 훗날 마을 사람들 칸트가 산책 나가는 것을 보고 시계를 맞추었다고 한다. 어려서부터 이렇게 규칙적인 생활을 한 칸트는 세계적인 유명한 대학자가 되었다. 이는 계획성 있게 시간을 활용 실천한 결과이다. 이처럼 깊은 생각으로 가치 있는 일을 할 수 있도록 계획을 세워 지속적인 실천을 하는 것이 성공적인 삶의 길이다. 사람들은 흔히 편안하기만 하면 행복한 것이라고 생각하기 쉽다 지만 『행복론』이라는 책을 쓴 스웨덴의 법학자이며 철학자인 칼 힐티는 “인생의 가장 행복한 시간은 일에 몰두하고 있을 때다.”라고 하였다. 즉 우리들의 행복의 최대 부분은 부단히 계속하는 일로 구성된다 하겠다. 일은 인간을 순수하게 만든다. 일은 우리의 마음에서 잡념과 망상을 몰아낸다. 일이야 말로 우리의 마음에서 권태를 몰아내는 가장 좋은 특효약이다. 군주론이란 책을 쓴 마키아벨리도 “이 세상에서 가장 무서운 것은 삶의 권태다.”라고 했다. 그러므로 자기의 정열을 쏟을 수 있는 일을 가진 사람은 분명 인생의 행복을 가장 잘 누리는 사람이라고 할 수 있다. 하는 일 없이 허송세월 하는 사람에게는 진정한 행복이 오지 않는다. 자기가 하는 일을 통해 하나 하나 성취해 나가는 과정에서 힘이 들어도 기쁨과 행복이 있는 것이다. 오늘 하루를 어떻게 보내는가에 따라 우리의 삶이 크게 달라진다. 앞으로 훌륭한 삶을 살아가기 위해서는 그날의 일은 미루지 말고 그날그날 완결 지으며 오늘은 자기 평생에 다시 오지 않는 귀중한 시간이라는 것을 자각하고 하루하루를 소중하게 보내는 사람이 돼야한다. 우리가 가장 귀중히 여겨야 할 때는 현재이다. 지금 해야 하고 할 수 있는 일은 하지 않고 연기하는 것은 인생을 허송하는 것이다. 미래를 위하여 지금을 보람 있게 보내야한다. 지금을 놓치면 자신이 원하고 바라는 것은 이루어 질 수 없다. 지금에 충실한 것이 자기 성장에 가장 좋은 때이다. 매 순간 지금이 아름다우면 하루, 한 달, 일 년, 자기인생이 아름답고 미래도 아름다워진다. 지금의 시간이 모여서 자신의 인생을 만들기 때문이다. 태양처럼 빛나는 자신을 위해서 계획있는 삶으로 시간을 소중하게 활용하는 현명한 사람이 되어야 하겠다. 기억하면 좋은 소중한 글을 소개한다.
‘오늘이라는 날은 나의 일생에서 처음 맞이하는 날이며 또한 다시 찾아오지 않는 귀중한 날이다. 이토록 귀중한 하루를 허송하는 사람은 오늘 뿐만 아니라 자기의 평생을 허송해 버리는 것이다. 오늘을 아끼는 것은 나의 일생을 아끼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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