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급수지역인 강진 대구 남호마을 광역상수도 개통
강진군 대구면 남호마을에서는 금년 5월부터 시작된 광역상수도 공급사업이 최근 완료되어 마을주민들이 자축하는 뜻깊은 행사를 가졌다. 지난 8일, 상수도 공급에 도움을 주었던 군 관계자와 강진탐진로타리 회원들을 비롯해 80여명 참석한 가운데 식수난 해결을 축하했다.
지금까지 남호마을은 개인지하수를 이용하여 식수를 해결했던 미급수지역으로 지하수가 고갈되고 주변 농경지 오염 등 수질이 좋지 않아 오랫동안 식수난을 겪어왔다.
이에 강진군은 광역상수도 공급사업으로 사업비 2억8천6백만원을 확보하여 사업을 완료함으로써 마을주민 60가구 114명이 양질의 광역상수도를 공급받을 수 있게 됐다.
이 과정에서 사회봉사단체인 국제로타리(탐진로타리 회장 김윤석)에서는 2천만원 상당의 상수도물탱크 설치를 지원했다.
채잔호 남호마을이장은“마을 주민들의 오랜 숙원인 상수도를 공급 받게 되어 정말 기쁘다. 이제 마음놓고 깨끗한 물을 먹을 수 있게 됐다”며 고마워했다.
강진원 군수는“강진군은 아직도 남호마을처럼 개인 지하수나 계곡수를 식수로 사용하는 마을이 많은 실정이다. 앞으로 이러한 미급수 마을을 우선 정비하여 깨끗하고 안전한 식수를 공급하겠다”고 말했다.
강진군은 매년 약 54억원을 투입하여 상수도 시설을 정비하고 있으며 금년에도 칠량 한림마을 등 10개 마을에 광역상수도를 공급했다. 2017년부터 도암 만덕마을 등 19개 마을에 상수도 시설을 정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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