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지방중소기업청(청장 김영환)과 장흥군(군수 김성), 장흥군기업인협의회(회장 선옥규)는 지난 28일 장흥군청에서 지역 소상공인과 중소기업 육성을 위한 포괄적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지역경제 살리기 협력 모델의 일환으로 마련됐으며, 고흥군에 이어 두 번째다. 지역경제 살리기 협력 모델은 중앙정부와 지자체가 힘을 모아 지역경제 주체인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의 판로확대와 기술경쟁력을 강화하고, 이를 통해 지역경제를 활성화하는 목적이다.
협약에 따라 향후 기관들은 표고버섯 등 농수특산 가공품 수출 증대, 중소기업 신기술·제품 개발을 위한 유망과제 발굴 및 사업화, 지역 특구 내 소상공인 및 중소기업의 성장 지원을 공동 추진한다.
특히 지난해 장흥군이 우호교류 협약을 맺은 중국 절강성 장흥현에 농수특산 가공품 수출을 촉진하기 위해 KOTRA(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KTR(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 해외인증전문기관), 원동투자그룹(글로벌시장개척전문기업, GMD) 등 수출지원 기관과 합동으로 맞춤형 중국시장 정보제공과 수출마케팅을 지원할 계획이다.
또 정남진 장흥토요시장 생약초 한우 특구, 정남진 장흥 문학관광기행 특구 등 지역특구 간 네트워크를 구성해 정보를 공유하고 규제 발굴과 사업주체간 협력 등을 펼칠 예정이다.
김성 장흥군수는 “중기청과의 협력으로 장흥군에서 생산된 제품이 중국시장으로 퍼져 나가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영환 광주·전남지방중소기업청장은 “이번 업무협력이 표고버섯, 무산김, 파프리카, 헛개 등 지역특화산업 육성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