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 도암에 27홀 골프장 건립…200명 고용 창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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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 도암에 27홀 골프장 건립…200명 고용 창출
  • 임순종 기자
  • 승인 2016.10.16 1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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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산베아채CC㈜ 투자협약 체결…550억원 투자

강진산단 식료품제조업체 고마미지(주) 11월 착공

강진 도암골프장은 지난 2009년 투자업체를 유치, 500억원 규모의 투자협약을 성사시켰으나 국내외 경기여건 및 투자자의 경영 악화로 관련사업이 전면 무산돼 지역민들은 ‘골프장사업을 그만 접어야 하는 게 아닌가’ 하는 실망감에 젖기도 했다.
하지만 실망과 좌절을 딛고 투자 유치에 대한 열망으로 모두 불가능하리라고 했던 강진골프장이 첫 삽을 뜨게 됐다.
강진군은 지난 13일 강진군청 대회의실에서 이낙연 전남도지사와 강진원 강진군수, 기업체 대표? 임원, 지역민을 포함한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도암골프장 시행사인 다산베아채CC㈜와 강진산단 투자기업인 고마미지㈜와 3자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강진골프장은 도암면 학장리 일원 147만9천147㎡ 부지에 총사업비 550억원이 투자되며 대중제 27홀 규모다. 다음달 공사에 들어간다.
우선 1단계로 오는 2018년 10월까지 18홀을 조성한다. 전체 공정은 오는 2019년 5월에 끝난다. 공사기간동안 투입인력 300여명, 공사 완료 이후 골프장 운영에 약 200여명의 지역 신규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연간 5억원 안팎의 지방세 증대 및 지역경제 파급효과가 400억원대에 이를 것으로 전망돼 강진경제 활성화에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강진 도암골프장은 서남해안 다도해 청정해역을 바라볼 수 있는 해양 조망형으로 가우도가 한 눈에 들어온다. 다산초당과 백련사, 석문공원 사랑? 구름다리 등 차별화된 인근 관광자원과 연계돼 있다. 배산임수의 지형적 특성과 주변경관이 수려하고 인근 완도와 진도, 해남, 장흥, 영암, 목포 등과 가까워 사업성이 특히 높은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특히 겨울철 강설량이 적고 기온이 온화하며 바람이 적은 특성을 갖고 있어 연중 휴장없이 사계절 영업이 가능한 것이 가장 큰 장점이다. 바다와 산, 계곡, 섬, 명소가 어우러진 남해안 최고의 골프장으로서 손색이 없다.
강진원 군수는 “공직자들의 피나는 노력의 결실이기도 하지만, 모두가 믿고 성원해주신 군민들의 관심과 지원 덕분”이라며 “단순히 유치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군민소득 증대로 연결될 수 있도록 세심한 부분까지 관심을 갖는 등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함께 협약을 체결한 고마미지㈜는 백제시대 강진 명칭인 고마미지현(縣)의 명칭을 딴 식료품 제조업체로 오는 11월 착공해 내년 3월 사업 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고마미지㈜는 강진산단 입주업체로는 네 번째다. 지역민 고용 창출뿐만 아니라 지역에서 생산되는 농산물을 가공? 유통해 지역 경제 활성화를 앞당기고 강진의 빼어난 농산물을 전국에 더 널리 알릴 수 있는 증폭제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강진산단은 분양이 완료될 경우 투자금액만 3천억원, 고용창출 1천여명 외에도 이에 따른 지방세수 증대 등 강력한 파급효과로 지역경제의 신성장 동력으로 확고히 자리매김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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