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광양 고속도로 ‘장흥휴게소’ 이달 착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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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광양 고속도로 ‘장흥휴게소’ 이달 착공
  • 임순종 기자
  • 승인 2016.10.08 1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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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방 통합형 2019년 개소…로컬푸드 판매장 개설

▲ 장흥휴게소 조감도
목포~광양 간 고속도로(총연장 106.8km)에 양방향 통합형 '장흥휴게소'가 이달중 착공될 전망이다.
총사업비 312억 원이 투입되는 장흥휴게소는 장흥군 부산면 호계리 일원에 1만3247㎡ 규모로 건립된다. 사업을 본격 추진한지 8년만에 첫삽을 뜨게 됐다.
전액 한국도로공사 예산으로 건립되는 장흥휴게소는 휴게소, 주유소, 충전소, 부대시설 등을 갖추고 2019년 문을 열 예정이다.
현재 목포~광양 간 고속도로에는 영암군과 보성군에 간이휴게소가 설치돼 있지만, 휴게소 간 거리가 50km 이상 떨어져 있어 고속도로 이용객의 불편이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 같은 고객 불만을 해소하기 위해 추진된 장흥휴게소는 양방향에서 진출입이 가능하도록 통합형으로 설계됐다.
양방향 통합형으로 건립됨에 따라 이용객의 접근성을 높이는 한편, 휴게소 운영에 따른 부담은 크게 낮췄다는 평가다.
군은 한국도로공사와 협의하여 휴게소 내에 지역특산품을 전시하고 판매할 수 있는 로컬푸드 판매장을 개설해 지역 농수산물을 판매할 계획이다.
또한 20여 명 이상의 고용창출도 예상돼 지역경제에 미치는 직ㆍ간접적인 효과가 적지 않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휴게소 설치사업 추진과정에서 보인 군 관계자들의 끈질긴 노력도 주목받고 있다.
당초 장흥군은 2009년 도로공사와 설치 계획을 확정짓고 이듬해 실시설계를 마쳤으나, 2012년 기획재정부가 총사업비 변경을 인정하지 않아 사업추진이 중단됐다.
지지부진하던 장흥휴게소 설치사업의 본격 추진을 위해 2013년 보완설계에 착수해 소규모환경영향평가와 사전재해영향성평가 협의를 완료하고 이달 공사를 발주하게 됐다.
장흥군 관계자는 "장흥휴게소 건립을 통해 지역 생산 농수산물에 대한 인지도와 함께 전반적인 지역 브랜드 가치가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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