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기고 - 김해리 순경(장흥경찰서 읍내지구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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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기고 - 김해리 순경(장흥경찰서 읍내지구대)
  • 장강뉴스 기자
  • 승인 2016.10.02 1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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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산물 절도, 예방이 최선의 대책

▲ 김해리 순경(장흥경찰서 읍내지구대)
들판이 황금색으로 물들고 한해 동안 피와 땀으로 일궈낸 농산물을 수확하는 때가 되어 농민들의 손길이 바빠지고 마음이 풍요로워지는 계절이 돌아왔다.
그러나 이 시기에는 농산물 절도 또한 빈번하게 일어나 우리 모두가 각별히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는 때이기도 하다.
최근에는 농촌마을 입구에도 방범용 CCTV 설치 수가 증가하면서 범죄예방은 물론 범인을 검거하는데도 많이 활용되고 있지만 모든 농산물 절도를 예방하는 데는 한계가 있다. 또한, 절도 사건의 특성상 범인을 검거하여 피해를 회복하면 그나마 다행이지만 대부분 원상 회복이 어려운게 현실이므로 그만큼 예방이 중요하다.
따라서 본격적인 수확기를 맞아 경찰에서는 농산물 절도 예방을 위한 치안활동 강화의 필요성을 느껴 주간에는 농가 등 마을 주변 순찰 및 방범진단과 홍보활동을 펼치고 야간에는 경작지와 비닐하우스, 저장창고 등 농산물 보관 장소 주변을 집중 순찰할 수 있도록 하여 취약 대상과 시간대별 전략적 범죄 예방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더불어 농?축산물 절도 및 빈집털이 등 범죄 예방을 위한 목 검문 운영과 지역경찰과 자율방범대 등 협력단체와 함께하는 가시적 합동근무도 체감 안전을 확보할 수 있도록 하고 이싿.
농가에서도 절도 예방을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 무엇보다 내 농산물은 내가 지켜야 한다는 의식을 가지고 농산물 저장창고나 비닐하우스 등은 시정장치를 철저히 하고, 수확한 농산물을 외부에 노출되기 쉬운 비닐하우스나 창고 앞 또는 논.밭 가장자리에 그대로 방치하는 것은 위험한 행동으로 삼가야 한다.
또한, 농가 주변, 특히 인적이 드문 장소에는 CCTV를 설치 할 수 있도록 하고 농산물 보관 장소의 접근로 주변에 블랙박스가 설치된 차량을 주차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CCTV와 차량 블랙박스는 농산물 절도를 감시하여 예방할 수 있을 뿐 아니라 농산물 절도가 발생하였을 경우 검거에도 도움이 될 수 있다.
마지막으로 여행을 가거나 장기 외출 시에는 지구대 및 파출소에 사전 신고를 하여 순찰 강화 요청을 하는 것도 가을철 절도 예방 방법 중 하나이다.
예방이 최선의 대책임에는 틀림이 없다.
본격적인 수확철을 맞은 지금 철저한 예방으로 수확한 작물뿐만 아니라 농민들의 피와 땀까지 도둑맞는 일은 없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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