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 농기계 지원사업 확 바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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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 농기계 지원사업 확 바꿨다
  • 임순종 기자
  • 승인 2014.02.10 1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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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백만원 이하, 3천만원 이상 농기계 구분 지원

강진군이 매년 실시해 왔던 농기계 지원사업의 지원형태를 소형과 중․대형으로 구분하여 지원한다.
군은 작년까지 1천만원 미만 농기계는 최고 5백만원까지, 1천만원 이상 농기계는 5백만원 한도 내에서 보조하는 방식으로 농기계 지원사업을 추진해 왔다.
갈수록 농촌의 부녀화 및 노령화가 심각해짐에 따라 농업의 대형화가 급격히 이루어지고 있는 농촌의 현실을 고려해 군은 올해부터 소형과 중․대형 농기계를 구분해 지원하는 투트랙(Two-Track) 방식으로의 정책을 전환하고 지난 1월 23일부터 읍면에서 사업신청을 접수받고 있다.
소형농기계는 농기계 가격 4백만원 이하로 밭작물 위주의 농기계를 말하며, 주로 고령농가와 부녀자 및 소농들에게 지원하고 최고 2백만원까지 보조금을 지급한다.
소형농기계의 경우 지난해 볍씨 소독과 발아 과정에서 실패 사례가 많아 종자를 재 침종해야 하거나 못자리 과정에서의 괴사, 키다리병이 만연하는 등 농가들의 피해가 컸던 점을 고려해 종자 소독․발아기를 우선 배정했다.
중․대형농기계 중 중형농기계는 4백만원 초과 3천만원 미만 농기계를 말하며 전년과 동일한 방식으로 500백만원 한도 내에서 보조금을 지원한다.
또, 실제 대농 또는 대형농기계 보유 농가들이 농작업을 대다수 실시하고 있음에도 지원에서 제외되거나 지원이 적어 효율적인 농작업이 이뤄지지 않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올해부터 시범적으로 3천만원 이상 콤바인, 트랙터 등 대형 농기계를 1천만원 한도 내에서 대 면적, 대농 위주로 지원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소형 농기계는 도비 사업에서, 중․대형농기계는 군 자체사업으로 추진하기로 했으며, 총 사업비는 11억 5천여만원으로 그 중 도비 사업은 3억 5천만원, 군 자체사업은 8억원의 예산을 편성해 둔 상태다.
군은 오는 21일까지 읍면 사무소를 통해 사업을 신청 받아 읍면 자체 심의를 거친 후 군의 최종 확정으로 3월부터 농기계를 보급해 영농철 이전에 공급을 완료 할 계획이다.
강진원 강진군수는“급변하는 농업 현실에 발맞춰 군의 지원 정책도 바꿔나가 농업인들에게 효율적이고 현실적인 지원이 이뤄지도록 노력하겠다”며“향후 개인보다는 단체 위주의 종자 소독기, 파종기 등의 보급을 통해 이용의 효율성을 높이고, 공동작업을 통한 마을공동체도 회복할 수 있도록 지원해 나갈 계획이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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