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인당 쌀 소비량을 늘리기 위해서

'한국인의 힘은 밥심' 이란 말도 이제는 옛말이 됐다. 우리나라 국민이 쌀밥을 하루에 두 그릇도 먹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1인당 하루 쌀 소비량은 30년 이상 계속 줄어들면서 지난해에 또다시 사상 최저치를 기록했다.
1인당 연간 양곡 소비량은 1981년 이후 지속적으로 줄어드는 추세이며 소비량이 가장 많았던 1967년 196.8㎏ 대비 37.5% 수준에 불과하다.
FTA로 들어오는 다양한 먹거리와 외식의 증가하고 있다. FTA로 외국에서 들어오는 먹거리의 다양성으로 굳이 쌀로 만든 음식을 먹지 않고도 생활을 할 수 있고 거기에 외식의 증가로 쌀로 만든 것을 먹는 빈도가 줄어들고 있다. 이에 따라 쌀소비량을 늘리기 위하여 쌀로 가공된 음식을 좀 더 발전시킬 필요성이 있다.
쌀 호떡, 쌀토리 가래떡, 쌀토리 씨리얼, 떡국, 쌀국수, 식혜, 초코 쌀라테, 현미오곡라테, 녹차 쌀라테, 막걸리, 쌀과자, 쌀로 만든 빵, 쌀로 만든 친환경 식품, 떡, 누룽지, 쌀라면, 쌀 죽, 쌀 식빵 믹스, 햇반, 고추장, 떡볶이 등 쌀로 만들어 먹을 수 있는 먹을거리 등은 실로 무궁무진한 광대무변의 개척의 영역이다.
우리 민족은 3천년이상을 쌀을 주식으로 먹어왔다. 이는 온돌문화와 더불어 한순간에 바꿀 수 있는게 아니다. 우리의 전통과 DNA속에 자연스럽게 녹아있는 이 쌀 사랑의 문화를 바꾸는 것은 우리의 DNA를 부정하는 것이 된다.
우리 민족이 따스한 겨울나기로 지켜온 온돌문화가 아무리 전기와 가스 및 다른 에너지원이 발달 생성되었다고 해서 한순간에 바꿀 수 있는 게 아니듯이 쌀을 먹고 쌀의 힘 속에서 살아온 우리가 쌀을 버리고 독이 되는 밀가루를 주식으로 삼을 수는 없는 것이다.
더구나 밀은 유사시 사실상 섬나라인 우리나라에서 무역로가 차단되면 바로 식량 자급에 심각한 타격을 주는 위험한 무기로 돌변해버린다. 또한 우리나라에 밀을 수출하는 나라들이 이를 전략적 수단으로 쓸 가능성도 있다.
올해 우리나라의 쌀 생산량은 432만 7천t이다. 쌀값은 떨어지고 아이들은 아침을 거르고 학교에 가고, 쌀 소비량은 줄어들고 생산비와 인건비는 오르고 농민들은 고통 받고 있다.
이에 우리는 농민의 슬픔을 위로하기위하여 쌀 한 포대라도 더 사주어야 한다. 고통 받고 가난과 앞날의 절망으로 시달리는 농민들을 위로하기위하여 쌀로 된 가공품들을 무궁무진하게 개발하여서 쌀 소비량을 늘려야 한다. 독이 되는 밀가루를 줄이고 우리의 역사요. 삶이었던 쌀로 되돌아가자. 이것이 영양학적으로 필요한 일이며 농민에 대해서는 옳은 일이기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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