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품청자 삶의 품격을 높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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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품청자 삶의 품격을 높이다
  • 임순종 기자
  • 승인 2014.02.10 1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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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연휴에도 토요경매 실시, 청자작품 15점 출품

 
강진청자박물관이 오는 2월 1일 오후 3시 설 연휴기간에도 청자박물관 시청각실에서 ‘명품청자 토요경매’를 실시한다.
지난 2008년도에 첫 경매를 시작하여 295회째를 맞는 이번 토요경매에는 강진관요 작품 9점과 개인요 작가들의 작품6점 등 청자박물관에서 엄선한 청자 15점이 출품된다.
강진관요 작품으로는 그동안 경매에서 가장 인기가 좋았던 청자상감구름학무늬매병 을 비롯해 청자반양각모란당초문표형주자, 청자연화형주자세트, 청자상감국화문주병 등 다양한 작품들이 경매에 출품된다.
특히, 국보 제68호를 재현한 청자상감구름학무늬매병 물레 성형을 거쳐 상감기법으로 구름과 학 문양을 음각한 후 백토와 적토를 메워서 무늬를 완성하여 초벌구이, 시유, 본벌구이 과정을 거쳐 완성된 작품으로 정상가 100만원의 50%인 50만원에서 경매가 시작된다. 경매에서 인기가 높은 청자 5인다기도 50% 저렴한 15만원으로 경매에 출품된다.
개인요 작품은 실생활에 직접 사용할 수 있는 생활자기 위주로 출품된다. 해봉도예(대표 방진영)에서는 청자매화난초문병이 50%인 15만원에 출품되고, 원도예(대표 이철규)는 실생활에서 유용하게 쓰일 청자접시세트를 1만5천원에, 순도예(대표 백라희)는 커피잔 세트를 3만5천원에, 각각 경매 시작가로 출품된다.
오진동 강진청자박물관장은“이번 설 명절에는 가족과 함께 청자박물관도 관람하고, 토요경매에도 참여해보는 뜻 깊은 설 연휴가 되었으면 한다”며 “고향의 문화유산을 보고, 느끼고,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갖는다면 보다 보람찬 설 연휴를 즐길 수 있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명품청자 토요경매는 경매행사 중간 중간에 출제되는 강진과 청자관련 퀴즈로 긴장감 있는 경매장 분위기를 한층 고조시켜 경매를 축제의 장으로 만들고 있다.
관광 상품으로 확고하게 자리매김한 토요경매는 정상 판매가의 50% 할인된 금액으로 시작해 최고 금액을 부른 사람에게 낙찰되는 호가경매(呼價競賣)방식으로 진행되며, 입찰에 참가할 때는 최소 5천 원 단위로 상향하고 경쟁자 없이 1명만 입찰에 참가하는 경우에도 구매자를 보호하기 위해 낙찰을 확정하며, 낙찰되지 않은 작품은 원래 가격으로 환원하여 판매된다.
경매는 매주 토요일 오후 3시에 강진청자박물관 시청각실에서 진행되며 경매에 출품될 작품은 경매 행사장에 1주일 전에 전시하고 강진군과 시군 홈페이지 등을 통해 미리 고지된다. 군은 관광객들과 경매 참여자의 편의를 위해 설 연휴기간 동안 청자 박물관을 무료로 개방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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