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기고-김영인(강진읍사무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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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기고-김영인(강진읍사무소)
  • 장강뉴스 기자
  • 승인 2016.07.11 1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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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님맞이 준비, 스스로 나서 실천해야 한다.

▲ 김영인(대구면사무소)
우리군은 지난 2일 2017년을 “남도답사 1번지 강진 방문의 해”로 선포하였다. 강진의 2017년은 과연 어떠한 의미가 있을까?
“편안할 강(康) 나루 진(津)” 편안하고 건강한 나루라는 한자의미의 지명이 탄생한지 600주년, 조선시대 전라도와 제주도를 관할한 육군 총본부였던 전라병영성이 축성된 지 600주년, 다산 정약용 선생이 강진 유배시절 집필한 3대 저서로 꼽는 “경세유표”를 저술한 지 200주년, 천년 비색 자랑하는 고려청자 재현사업을 성공한지 40주년이 되는 역사적으로 뜻 깊은 해이다. 이뿐만 아니라 지난해 가고 싶은 섬으로 선정된 가우도 출렁다리를 비롯한 마량항 놀토 수산시장, 오감통 음악창작소 등 최근 2년간 민관의 노력으로 다양한 관광인프라가 완성되었다. 강진이 지닌 고품격 자원을 통해 전국을 대상으로 하는 마케팅은 관광문화의 꽃을 피워 지역경제 활성화의 기폭제가 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스스로에게 던져보는 질문이 있다. “이렇게도 다채롭고 풍성한 관광인프라를 구축해놓았지만 손님들에게 좋지 않은 이미지를 줄 수 있는 부분은 없는 것인가?” 공연이나 축제행사장의 행사 후 배출되어있는 쓰레기들에 대한 문제들이 곳곳에서 발생하고 있다. 물론 일회성의 행사의 경우는 인력을 투입해 치우면 될 것이다. 하지만 우리 군의 경우는 관광지가 지속 유지형의 특성을 지니고 있다. 관광객들이 버려놓은 쓰레기들을 처리하는 데 한계가 드러날 수밖에 없다. 아무데나 버리지 못하도록 곳곳에 쓰레기통을 설치해야만 미연에 불법쓰레기 투기를 예방할 수 있다. 또한 쓰레기를 제때 처리하지 못하면 강진에 대한 이미지는 물론이고 관광지로서 재방문의 욕구를 떨쳐 내버리는 결과를 가져온다.
그렇다면 이에 대한 대책들은 완벽히 준비하고 있는 걸까? 며칠 전 마감한 군민아이디어 제안을 통해서랄지 일부 자치단체에서 사용하는 플라스틱 수거함 설치 성공사례 벤치마킹 등을 통한 준비를 해야 한다. 군민들과 함께 조성해나가는 강진관광문화를 위해 군민하나하나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 사전에 예측가능한 문제뿐만 아니라 사후관리에 필요한 준비는 잘 갖춰져 있나 점검하는 시스템을 갖추는 것도 필요하다.
성공적인 강진방문의 해를 기원하는 군민의 한사람으로서 잘 차려진 반찬에 밥상이 지저분해 식사하기가 꺼려지는 그런 상황이 되지 않길 바라는 마음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가장 먼저 군민들의 생각이 바뀌어야 한다. 나 혼자쯤이야가 아닌 나혼자만이라도 라는 생각으로 실천에 앞장서야 한다. 생각이 바뀌면 자연히 행동이 바뀌게 된다. 행동이 바뀌면 그것은 곧 실천이 된다.
강진군 방문의 해를 대비하여 나부터, 지금부터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일까를 주변에서 찾아보자. 그리고 아주 작은 일일지라도 실천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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