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흥민주진보연대가 지난 17일 ‘고준위핵폐기장 유치’ 작당들을 그만두고, 지역갈등을 부추기는 짓을 당장 그만두라는 호소문을 발표했다.
장흥민주진보연대는 “지역을 분열하고, 민심을 기만하고, 꼼수로 일관하며, 국책사업을 유치해서 지역소멸을 극복하자는 주장이 소수 몇몇에 의해 자꾸 유포되고 있다.

10만년간 영구히 격리시켜야 될만큼 치명적인 독성을 가지고 있는 것이 고준위핵폐기물처리장이 안전하기 때문에 장흥에 적극 유치하자고 하는 몇몇 사람들의 주장이 지역갈등을 부추기고 있다” 며 “위기극복의 가장 큰 위협은 분열이다. 조기에 지역갈등을 봉합하고, 닥쳐올 재앙을 막고, 문학도시 미래장흥을 함께 꿈꾸기 위해 단호히 맛서 주시길” 간곡히 호소했다.
이어 “특히, 장흥은 지난 시기 핵폐기물로 지역이 두동강난 뼈아픈 경험을 가지고 있다. 2004년 핵폐기처리장 유치 찬반측의 첨예한 대립으로 얼마나 소모적인 갈등을 겪은 일이 아직도 생생히 기억하고 있다. 장흥군민들은 결국 핵폐기장을 막아냈고 장흥땅을 지켜냈다. 그 상처는 서서히 치유되어 왔고, 이제는 새로운 미래를 함께 꿈꾸어 나갈 수 있는 상황까지 왔다” 며 “정부에서 유치하라고 해도 막아서야 할 핵폐기물처리장을 왜 그들은 앞장서서 떠들어 대고 있는지 알수 없지만 지금이라도 백일몽에서 깨어나기를 바란다”고 일침을 났다.
끝으로 “장흥에도 아이들이 있고 청년이 있다. 그들 또한 꿈이 있고 미래가 있다. 그들의 꿈도 어른들의 꿈과 같은 무게를 가지고 있다. 우리가 더욱 소중히 아껴야 할 이유가 여기 있는 것이다. 핵폐기장은 그들의 꿈을 지켜줄 수 없다” 며 “지역분열을 극복하고 미래를 만들어가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우선 장흥땅이 건강한 상태여야 한다. 그 건강한 장흥땅을 군민모두 함께 지켜 나가기를 바란다” 고 부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