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승옥(강진경찰서 경비안보과장)

며칠 전 군부대라며 어느 가게에 전화를 걸어와 물품을 대리로 계약 해 주면 가게에 물건을 사러 가서 웃돈을 주겠다고 속여 거액의 피해를 입힌 사건이 있었다.
바로 요즘 기승하는 노쇼(No-show) 사기이다.
노쇼 사기란 예약을 악용하거나 허위로 서비스를 신청한 후 정당한 이유없이 나타나지 않아 상대방에게 경제적 피해를 주는 사기 행위를 말한다.
노쇼 사기는 공무원, 군간부, 교도관등을 사칭하며 자영업자에게 접근하여 많은 음식, 물품, 객실 예약 등을 요청하며 필요한 물품이 있으니 대신 주문요청하면 공범을 다른 업자로 소개하고 피해자가 돈을 입금하면 공범과 함께 잠적하는 범죄이다.
관공서 등에서는 선결제나 물품대납을 요구하지 않는다.
위와 같은 요구가 있을 때에는 우선 ▲주문자의 신분을 정확히 확인하고 ▲공공기관을 사칭하는 경우 기관에 직접 사실을 확인하고 ▲의심스러울 때는 요청을 거절하고 ▲경찰관서에 신고하는게 좋다.
노쇼 사기는 명백한 조직적 사기 행위이니 피해를 입지 않도록 주의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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