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남현 시인
여름이 유월을 앞세우고
벌써 찾아와
집 차림이 한창이다.
햐얀 밤꽃을 피우며
펴놓은 푸른 방석
산천은 파란 풀로 덮인다.
초여름 화창하니
마음도 풀리고
근심도 사라지고
안식(安息)하는 시절이다.
여름의 앞잡이가
벌써 찾아와
뜨거운 얼굴 낯빛을 내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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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이 유월을 앞세우고
벌써 찾아와
집 차림이 한창이다.
햐얀 밤꽃을 피우며
펴놓은 푸른 방석
산천은 파란 풀로 덮인다.
초여름 화창하니
마음도 풀리고
근심도 사라지고
안식(安息)하는 시절이다.
여름의 앞잡이가
벌써 찾아와
뜨거운 얼굴 낯빛을 내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