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 시 - 여름 낯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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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 시 - 여름 낯빛
  • 장강뉴스
  • 승인 2025.06.12 1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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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현 시인

여름이 유월을 앞세우고
벌써 찾아와
집 차림이 한창이다.

햐얀 밤꽃을 피우며
펴놓은 푸른 방석
산천은 파란 풀로 덮인다.

초여름 화창하니
마음도 풀리고
근심도 사라지고
안식(安息)하는 시절이다.

여름의 앞잡이가
벌써 찾아와
뜨거운 얼굴 낯빛을 내민다.

김남현 시인
김남현 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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