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흥 유치면, 문학교실 개강 ‘지역민의 글쓰기 열정 깨운다’
상태바
장흥 유치면, 문학교실 개강 ‘지역민의 글쓰기 열정 깨운다’
  • 위창복 기자
  • 승인 2025.04.17 10:2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4월 3일부터 6월 19일까지, 12주간 매주 목요일 진행

 

장흥군 유치면에서 주민들의 문학적 감성과 표현력을 키우는 배움의 장이 펼쳐진다.

장흥군농어촌신활력센터(센터장 배권세)는 장흥군으로부터 위탁받아 유치면 기초생활거점조성사업의 일환으로 문화복지프로그램 배후마을지원사업 『문학교실』을 운영한다.

문학교실은 지난 4월 3일 유치종합복지회관에서 첫 수업을 열어 본격적인 여정을 시작했다. 6월 19일까지 매주 목요일 저녁 6시 30분부터 두 시간 동안, 총 12회에 걸쳐 진행된다. 유치면민을 대상으로 하며, 배후 마을 주민이 우선 참여 기회를 얻었다.

이번 프로그램은 장흥에 거주하는 백근화 시인이 강사로 나서 주민들의 글쓰기를 섬세하게 이끈다. 백 시인은 “글쓰기는 자신을 돌아보고 서로를 이해하는 소중한 과정”이라며 “일상 속 감정과 경험을 편안히 풀어내는 데서 문학이 시작된다”고 말했다. 교육은 이론 중심 강의를 지양하고, 실전 글쓰기와 개별 피드백을 통해 참여자들이 직접 글을 써보는 데 초점을 맞춘다.

수업은 ▲글쓰기 준비 운동으로 시작해 ▲흥미로운 글감 찾기 ▲문단과 문장 구조 이해 ▲감각적인 표현법 ▲나만의 에세이 완성 ▲꾸준한 글쓰기 습관 형성으로 이어지는 체계적인 커리큘럼으로 구성되었다. 시, 에세이, 독후감, 영화 감상문 등 다양한 장르뿐 아니라 SNS 글쓰기, 기획서, 보고서 작성 등 실생활에 적용 가능한 글쓰기도 다룬다.

장흥군농어촌신활력센터 관계자는 “백근화 시인의 풍부한 경험과 지역에 대한 깊은 이해를 바탕으로, 이번 문학교실은 주민들이 글쓰기를 통해 창의성을 발견하고 삶의 변화를 만들어 가는 특별한 기회가 될 것”이라며 “특히 유치면 문영균 추진위원장의 적극적인 노력과 의지가 문학교실 개강에 큰 동력이 되었다”고 밝혔다.

유치면 문학교실은 지역 문화를 활성화하고 주민 삶의 질을 높이는 소중한 계기가 될 전망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