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장흥군 유치면에서 주민들의 문학적 감성과 표현력을 키우는 배움의 장이 펼쳐진다.
장흥군농어촌신활력센터(센터장 배권세)는 장흥군으로부터 위탁받아 유치면 기초생활거점조성사업의 일환으로 문화복지프로그램 배후마을지원사업 『문학교실』을 운영한다.
문학교실은 지난 4월 3일 유치종합복지회관에서 첫 수업을 열어 본격적인 여정을 시작했다. 6월 19일까지 매주 목요일 저녁 6시 30분부터 두 시간 동안, 총 12회에 걸쳐 진행된다. 유치면민을 대상으로 하며, 배후 마을 주민이 우선 참여 기회를 얻었다.
이번 프로그램은 장흥에 거주하는 백근화 시인이 강사로 나서 주민들의 글쓰기를 섬세하게 이끈다. 백 시인은 “글쓰기는 자신을 돌아보고 서로를 이해하는 소중한 과정”이라며 “일상 속 감정과 경험을 편안히 풀어내는 데서 문학이 시작된다”고 말했다. 교육은 이론 중심 강의를 지양하고, 실전 글쓰기와 개별 피드백을 통해 참여자들이 직접 글을 써보는 데 초점을 맞춘다.
수업은 ▲글쓰기 준비 운동으로 시작해 ▲흥미로운 글감 찾기 ▲문단과 문장 구조 이해 ▲감각적인 표현법 ▲나만의 에세이 완성 ▲꾸준한 글쓰기 습관 형성으로 이어지는 체계적인 커리큘럼으로 구성되었다. 시, 에세이, 독후감, 영화 감상문 등 다양한 장르뿐 아니라 SNS 글쓰기, 기획서, 보고서 작성 등 실생활에 적용 가능한 글쓰기도 다룬다.
장흥군농어촌신활력센터 관계자는 “백근화 시인의 풍부한 경험과 지역에 대한 깊은 이해를 바탕으로, 이번 문학교실은 주민들이 글쓰기를 통해 창의성을 발견하고 삶의 변화를 만들어 가는 특별한 기회가 될 것”이라며 “특히 유치면 문영균 추진위원장의 적극적인 노력과 의지가 문학교실 개강에 큰 동력이 되었다”고 밝혔다.
유치면 문학교실은 지역 문화를 활성화하고 주민 삶의 질을 높이는 소중한 계기가 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