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마량 4차로 확장 . 성화대 활용 방안 모색

지난 16일 강진원 군수는 국회를 방문해 지역구 황주홍 국회의원을 만나 강진읍과 마량을 잇는 국도 23호선 4차로 확장에 대한 적극 지원과 협조를 건의했다.
강 군수는 이 자리에서 현재 2차선으로 시공중인 관련구간을 4차로로 확장, 추진할 수 있도록 정부와 국회 차원의 공감대를 형성하고 정책전환을 위해 애써 달라고 말했다.
강 군수에 따르면 2015년 기준 강진~마량간 도로 하루교통량은 6731대로 계획교통량 4691대보다 무려 2040대가 많았다. 이는 강진군이 지난해 전격 선포, 추진한 관광마케팅의 효과가 컸다. 노선상에 있는 전남도 가고싶은 섬 가우도를 지난 4월이후 60만명 이상이 찾았고 마량항 놀토수산시장 역시 남해안 최고의 수산시장으로 이름을 날리면서 관광객 대박신화를 이어가고 있다.
이와함께 완도 신지와 고금도를 잇는 장보고대교가 내년 개통하고 국가재정전략회의를 통해 SOC투자 효율화 방침, 다시말해 국가의 균형발전을 위해 지방위주로 재정을 투자하겠다는 정부의 의지가 맞물려 호기를 맞고 있다고 강진군은 보고 있다.
강 군수는 국도 23호선의 4차로 확장을 위해 가우도 출렁다리와 마량놀토수산시장, 청자촌관광객 유입을 통한 관광정책 활성화를 꾀함으로써 지속적인 교통수요를 창출하고 모니터링을 병행할 계획이다.
이번 국회 방문에 이어 향후 국회 관련 상임위원회와 공조를 통해 국토교통부, 기획재정부 등에 수요예측 재조사와 타당성재조사를 건의해 나가기로 했다.
이와 함께 강 군수는 지난 2012년 폐쇄이후 출구를 찾지 못하고 있는 성전면 소재 옛 성화대학 활용방안에 대해서도 관심을 가져달라고 말했다. 지역상권의 침체를 더는 미룰 수 없다는 판단아래 교육연수원, 특수학교, 훈련원, 요양원, 병원 등으로의 매입, 활용돼 지역경제가 활성화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것.
이에대해 황주홍 의원은 “강진군이 내년을 남도답사 1번지 강진 방문의 해로 정하고 군수를 중심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는 것에 격려의 말씀을 드린다”면서 “군수가 건의와 협조를 당부한 국도 23호선 4차선 확장과 옛 성화대 활용방안에 대해 지역 국회의원으로서 최대한 협력해 좋은 결과를 함께 만들어 나가자”고 말했다.
강진원 군수는 “정부의 예산순기에 맞추는 것은 물론 내년, 내후년 정부가 계획하고 있는 각종 사업들에 대해서도 미리 대비하고 강진군에 필요한 현안사업은 국비로 반드시 추진하겠다는 각오로 뛰고 있다”면서 “정부 부처내 고시 동기, 선후배들의 인맥도 최대한 활용해 예산을 확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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