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신년사 - 정순미 장흥교육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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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신년사 - 정순미 장흥교육장
  • 장강뉴스
  • 승인 2025.01.07 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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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희망을 품고
정순미 장흥교육장
정순미 장흥교육장

 

을사년(乙巳年) 푸른 뱀의 해가 밝았습니다. 상상할 수 없는 일이 일어나 연말 정국은 몹시 어지럽고 새해를 맞이하는 기분도 정말 무겁습니다.

뱀은 지혜와 통찰력을 상징한다고 합니다. 그 어느 때보다 사사로운 이해관계를 떠나 지혜를 모아야 할 때인데 걱정이 앞섭니다. 제발 다툼을 그치고 함께 사는 길을 모색해야 할텐데 국민의 근심은 안중에도 없는 듯하니 통탄할 일입니다.

2024년 장흥교육지원청은 지원청 본연의 역할인 학교교육과정 운영 지원을 위해 최선을 다 했습니다. 그 어느 때보다 지역사회와의 소통을 활발하게 했습니다. 특히 지역을 5개 권역으로 나누어 그 지역의 교육문제는 지역민과 학부모 유관기관이 함께 고민하며 해결책을 찾고자 했던 장흥교육 Talk콘서트가 가장 기억에 남습니다.

덕분에 장흥군청과 장흥군의회, 장흥교육지원청이 한 마음으로 뭉쳐 2025년에는 장흥지역 중2학생 전체를 중국으로 의교육 현장체험학습을 보낼 수 있게 되었습니다. 때마침 상영중인 하얼빈 영화가 다르게 다가옵니다.

또한 2025년에는 장흥에 뿌리를 둔 한강 작가의 노벨문학상 수여에 힘입어 장흥지역의 학교가 토론수업, 글쓰기 수업 등 독서인문교육이 특화될 수 있도록 준비중에 있습니다.

교육은 함께 협력하고 소통하고 고민하지 않으면 성과가 없을 뿐만 아니라 발전도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니 여러분 모두의 관심과 도움이 얼마나 큰 힘이었겠습니까? 진심으로 존경과 감사의 말씀 올립니다.

새해 아침, 누구나 그렇듯이 저 또한 떠오르는 태양을 보며 지나간 시간을 되돌아봅니다. 한 명 한 명 소중한 우리 학생들이 자신의 꿈을 키워갈 수 있도록 잘 도왔는가? 자녀가 더 성장하기를 기대한 학부모님들의 기대에 부응했는가? 장흥교육을 위해 애쓰시는 교육가족에게 충분한 위로와 따뜻함을 드렸는가?

나 혼자 애쓴다고 세상이 달라질까? 좋아질 수 있을까? 지금 정국은 몹시 어지럽지만 좌절하지 말고 위기를 극복하는 지혜를 함께 모아봅시다. 우리 장흥교육가족은 장흥지역 학생들을 위해 이전보다 더 진심을 다 하는 한 해가 되겠습니다. 모두의 건강과 행운을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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