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남현 시인
찬바람 눈을 섞어
몰아치는데 밤 깊도록
홀로 앉아 잠 못 이루네.
겨울이 깊어갈 제
살 에이는 바람소리도
새소리도 처량 하야
쓸쓸함 달래려
술을 벗하여 자꾸 마시며
옛 시(詩)를 읽으니
밤새워도 애 끊임없고
옛 시인과 벗이 되니
긴긴 겨울밤도 마냥 좋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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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바람 눈을 섞어
몰아치는데 밤 깊도록
홀로 앉아 잠 못 이루네.
겨울이 깊어갈 제
살 에이는 바람소리도
새소리도 처량 하야
쓸쓸함 달래려
술을 벗하여 자꾸 마시며
옛 시(詩)를 읽으니
밤새워도 애 끊임없고
옛 시인과 벗이 되니
긴긴 겨울밤도 마냥 좋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