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 1산단과 2산단 7만평 분양··· 500명 이상 고용창출 등 기대

강진원 강진군수와 서순선 강진군의회 의장이 지난 11일부터 4박 5일 일정으로 중국 이춘시를 방문, 세계적인 대규모 배터리 기업 유치에 나섰다.
강진군은 이번 출장을 통해 그동안 타 지자체와 치열한 유치 경쟁을 벌여왔던 세계 3위 배터리 재활용 및 소재 생산 기업인 진성신에너지에 강진군의 강력한 유치 의지를 전달하고, 양측의 실무적인 의견을 조율 중이다.
군은 투자기업에 효과적으로 유치 의지를 전달하고, 신속한 의사결정과 협상을 할 수 있도록 강진군수와 강진군의회 의장이 동반 참석해 일정을 진행하고 있다.
현재까지 양측은 강진제1산단과 제2산단에 약 7만 평, 2,000억 원 규모의 투자를 약속하고, 분양 계약 추진까지 협의가 진행됐다고 알려졌다. 이에 따라 오는 2026년까지 배터리 전문단지로 조성 계획인 제2산단을 100% 분양 완료하고, 그동안 활성화가 어려웠던 제1산단도 활기를 띨 것으로 예상된다.
진성신에너지는 강진에 글로벌 진출 기지를 설립하고, 본격적인 사업확장과 미국 수출 규제등 국제정세에 대응한다는 계획이다.
강진에 리튬, 코발트 등 배터리 원료 추출부터 양극재 재료인 전구체 생산까지 배터리 생태계가 구축되면 500명 이상의 고용이 이뤄져 지역경제 활성화와 지방소멸 위기 대응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강진군은 이달 중 해당 산업 환경분야 전문가를 파견한 뒤 관계 법령 검토 후 양측의 투자에 대한 실질적인 협상안을 완성하고, 12월중 강진군-진성신에너지와 전남도 간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내년 3월께는 MOA를 맺을 예정이다.
강진원 강진군수는 “배터리 원료 추출 분야 세계 3위의 걸출한 기업 유치를 앞두고 마지막까지 유치에 최선을 다해 군민들께 기쁜 소식을 전해드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