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형대 전남도의원, 장애인부모연대 오체투지 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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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형대 전남도의원, 장애인부모연대 오체투지 참여
  • 임순종 기자
  • 승인 2024.06.14 1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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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달장애인과 가족의 목소리, 사회적 의제가 되어야

 

진보당 박형대 전남도의원은 지난 13일 전남도청 앞에서 (사)전국장애인부모연대전남지부가 개최한 ‘발달장애인 가정 생명 보호정책 지원체계 구축 촉구 오체투지’ 현장에 함께했다.

이날 행사를 개최한 (사)전국장애인부모연대전남지부(지부장 이정근)는 장애인과 그 가족이 지역사회에서 함께 살아갈 권리를 확보하기 위해 노력하는 장애인 부모단체로, 장애인이 차별 없이 살아갈 수 있도록 법과 제도를 바꾸기 위해 노력해왔다고 밝혔다.

 

이어 가족에 의한 살해, 가족 살해 후 자살, 자살 시도 등 지난 3년간 24건의 발달장애인 가족 참사가 발생했다며, 이는 그들의 생명을 보호하는 정책과 지원체계가 극도로 부족하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전남지부는 발달장애인 가정의 참사를 막아야 한다는 마음으로 발달장애인법과 발달장애인법·특수교육법 전부 개정을 요구하며 오체투지 투쟁을 전개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형대 도의원
박형대 도의원

 

박형대 의원은 연대발언을 통해 최근 전남교육청의 공생의 교육을 주제로 한 글로컬 미래교육박람회와 오늘 발달장애인 가족들의 오체투지가 극명하게 대비되는 듯하여 가슴 아프다면서, 전남교육청이 공생의 교육을 이루고자 한다면 특수 교육 발전에 앞장서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더불어 발달장애인과 가족들의 목소리가 특수한 사람들의 주장이 아닌 우리 사회가 해결해야 할 일반적 의제로써 논의될 수 있도록 의회에서 역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이들은 결의문을 통해 전라남도에 ▲실질적인 발달장애인 지원 기본계획 마련 ○지원주택 및 주거유지서비스 조례 제정 ▲도내 발달장애인 거점병원 설치·실질적인 장애인주치의 사업 실시를 전라남도교육청에 ▲교육지원청 행동중재 전담교사 배치 ○학급당 1명의 특수교육 실무사 배치를 요구했다.

전남지부는 지난 5월 28일 제주를 시작으로 경남, 부산, 울산 등 전국을 순회하며 오체투지 투쟁을 이어가고 있으며, 7월 5일 서울에서 집중 결의대회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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