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명 중 6명 폐렴․5명 감기 증상․4명 증상 없어 등교
![장흥군보건소](/news/photo/202405/36667_40434_1247.jpg)
장흥의 한 중학교에서 지난 20일 폐렴구균 의심환자가 집단으로 발생해 보건당국이 조사에 나섰다.
장흥군보건소에 따르면 15명이 폐렴구균 의심 진단을 받고 병원에서 검사를 받았다.
이 중 6명은 폐렴 환자로 분류돼 병원에 입원했다. 나머지 중 5명은 기침 등 감기 증상에 휴교를, 4명은 증상이 없어 등교하고 있는 상태다.
이 학교는 지난 17일 신입생을 대상으로 정기 건강검진을 실시했고, 일부 학생들이 X-레이 상 폐렴구균이 의심된다는 의료진의 판단에 따라 재검사을 진행했다.
폐렴구균은 급성중이염, 폐렴 및 균혈증, 수막염 등 침습성 감염을 일으키는 주요 원인균 중의 하나로 영아나 어린 소아, 65세 이상의 고령자에서 발생 빈도가 높다.
보건소 관계자는 "폐렴구균은 다양한 원인균이 있는데, 혈액검사 등 정밀검사 결과에 따라 조치할 계획”이라며 “학교 측과 면밀하게 소통하며 추이를 지켜보겠다”고 말했다.
한편, 보건소는 폐렴구균이 확산하지 않도록 방역을 강화하고 나섰고, 학교 측도 학생들에게 마스크를 착용하고 손소독제를 쓰도록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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