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강칼럼 - 인사는 내 마음의 표현(人事養心表現)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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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강칼럼 - 인사는 내 마음의 표현(人事養心表現)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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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4.04.16 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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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일중 논설위원
최일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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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는 남에게 공경하는 뜻으로 하는 예의다. 사람들 사이에 지켜야 할 예의 또는 사람이 할 일이다. 인사는 사람으로 꼭 해야 할 이다.

인사할 줄 모르는 사람은 본디가 없는 사람, 상식이 부족하고 사랑이 부족한 사람이다. 인사만 잘해도 인간관계는 만점이다.

오늘 당신은 몇 사람에게 인사하였는지, 적어도 하루 평균 10회(명) 이상은 인사하여 상대방을 흔연스러운 마음의 문을 열어 “하루의 기쁨이 가득한 하루 되시면 좋겠네요” 하고 인사한다.

인사는 예절의 기본이며 인간관계의 시발(始發)이다. 동서고금을 망라하여 인품을 말할 때 예절 바른 사람을 제일로 하고 있다.

예절은 사람의 언행으로 나타나는 것으로서 그중에서도 인사가 기본이 되고 있다. 인사는 사회생활에서 대인관계는 중요한 요소이며 복잡한 현대사회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그 중요성은 더욱 커지고 있다.

현대인의 생활은 인사에서부터 시작된다고 한다. 인사는 사람과 사람의 만남에서 이루어지는 의례화된 언어 및 행동규범이다. 인사는 사람의 감정을 이어주는 메시지이다. 열린 마음으로 상대방을 환대하고 받아들이는 표시이기도 하다.

사람들과의 관계 속에서 지루하고 무미건조한 것보다 달콤한 양념처럼 작용하는 것이, 그 특징이다. 인사는 자기를 낮추는 겸허한 행동을 뒷받침해야 하므로 기본적인 겸손이라는 미덕을 지닌 사람들의 에티켓이기도 하다.

누구나 자기 자산을 높이고 싶어 하는 것이 인간의 심리이지만 자신보다 상대방을 인정하고 높이고 타인에 대한 존경과 존경심을 내포하기 때문이다.

인사만 잘해도 삶이 달라질 수 있다면 누구나 서둘러 인사를 할 것이다. 하지만 최근 인사 가치가 평가절하되고 인사를 통해 얻을 수 있는 좋은 점을 모르는 사람들이 많아지면서 다양한 삶의 혜택을 놓치고 있다.

인사는 아무런 노력 없이 실행할 수 있는 것이지만, 생각처럼 쉽지도 않는다. 자신의 존재를 먼저 한 단계 낮춰야 할 수 있는 행동이기 때문이다. 인사를 잘하는 사람은 주변의 사랑을 받는다. 인사는 우리의 삶을 바꿀 수 있는 지름길이다.

반가운 목소리와 진심 어린 환대가 담긴 인사는 메마른 사람들에게 물줄기이고 불안한 사람들에겐 안심시키는 노래와도 같다.

사회가 어려워질수록 사회성의 근간이 되는 기본 에티켓을 개발해 자신의 것으로 만드는 일이 얼마나 중요한지 모른다.

요즘 인사를 잘하는 사람들이 현저히 줄어들면서 더 주목해야 할 부분이 아닐까, 쉽다. 이 때문에, 인사를 잘하면 눈에 뛰지 않을 수가 없다. 그만큼 인사를 잘하는 사람들이 감소했기 때문이다.

여기서 좋은 인상이란 영화배우처럼 출중한 외모를 지닌 것과는 다르다. 정중한 인사에서 발산되는 좋은 기운을 휘발되지 않고 정서적인 여운을 남기면서 내면의 견고함을 드러내는 뛰어나고도 신비한 아름다움과 같다.

사람은 살아가면서 관계의 역동안에서 다양한 감정을 경험하게 된다. 인생에서 결코 피할 수 없는 삶의 희노애락 가운데 슬픔, 분노, 절망, 무기력 등 위축된 감정들을 배제한 채 어색하지 않게 맞이하는 인사는 평범한 사람들이 지니지 못한 내적 역량을 통해 겸비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이렇게 인사를 잘하는 사람들은 사람의 마음을 살 수 있는 열쇠를 가지게 된다.

인사는 모든 것을 얻는 것 외에는 비용이 들지 않는다. 좋은 시간만으로도 먹을 게 생긴다는 말이 있다. 예로부터 내려오는 어른들의 이 말씀은 새겨볼 법 한다.

인사는 사람을 만났을 때 반가움과 공경하는 마음을 표현하는 가장 기본적인 예절이다. 그렇기 때문에 인사하는 모습만 봐도 그 사람의 마음을 알 수 있다.

공손하게 하는 인사는 다른 사람을 대하는 내 마음의 표현이기 때문에 올바른 인사법을 잘 익히고 실천해야 한다.

인사에는 여러 종류가 있다. 전통적인 우리 민족의 인사법인 절이 있는가 하면, 서양 사람들이 즐겨하는 악수와 같은 인사도 있다. 악수는 길에서 만났을 때나 절을 할 수 없는 장소에서 쉽게 할 수 있는 인사다.

하지만 절은 아무 데서나 할 수 있는 인사가 아니다. 요즘에는 명절이나 어르신의 생신 성묘나 상가에 갔을 때 절을 한다.

이제 다양한 인사의 방법으로는 목례는 길 또는 실내 복도에서 사람을 만났을 때 하는 인사로 말없이 고개를 끄덕이며 눈으로 하는 인사다.

경례는 큰 경례, 평경례, 반경례, 거수경례로 구분한다. 큰 경례는 정중한 인사로 몸을 45도로 굽혔다가 일어나는데 반드시 서서 해야 한다.

발꿈치를 모아 경례를 한 다음 서서히 상체를 일으켜 경의를 표한다. 손님을 배웅할 때 부모나 스승을 만났을 때 나이가 많은 어른을 만났을 때 감사의 뜻을 전하면서 하는 인사다.

평경례는 보통 인사법으로 몸을 30도로 굽혔다가 일어나는 인사다. 반경례는 몸을 15도를 굽혔다가 일어나는 인사다.

거수경례는 제복을 입고 생활하는 군인이나 경찰이 하는 인사로 오른손을 펴서 오른쪽 눈썹에 닿도록 하는 인사다. 나이 많은 사람이 먼저 손을 내밀어 악수를 청한다. 또한 남자 사이에는 연상이 악수를 먼저 청한다.

인사란 그 사람의 인격을 나타내는 것이기 때문에 언제 어디서나 친절한 마음과 상대방을 공경하는 마음으로 해야 한다. 보통 인사 잘하는 사람은 마음이 온유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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