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기고 - 죽음까지 가장한 보이스피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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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기고 - 죽음까지 가장한 보이스피싱
  • 장강뉴스
  • 승인 2023.10.11 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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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연(장흥경찰서 여성청소년계)
김수연
김수연

 

최근 받았던 문자 중 지인 아버지의 부고장이 있었다. 부고장에는 그럴 듯 하게 지인의 이름과 함께 장례식장 이름과 발인 날짜가 들어가 있었고, 마음전하기라는 문구와 함께 링크가 삽입되어 있었다.

부고장이니 누구나 다 눌러볼 수 있을 법한 문자였고, 본인 역시 부고장을 확인해보려 하는 순간 이상한 느낌이 들어 자세히 보니 장례식장이 해당 지역에없는 장례식장 이였다.

링크를 누르는 순간 핸드폰에 악성앱들이 설치되어 보이스피싱 범죄에 노출될 뻔했던 사건이였다. 멀쩡하게 살아계신 분의 부고장이라니. 보이스피싱은 최근 죽음까지 가장하여 우리 생활을 장악하려 하고 있다.

피싱사기와 함께 묶이는 인출책 부업 또한 함께 성행하고 있다. 문자로 가볍게 돈만 찾아다 주면 시간당 10만원이라는 고액의 수당을 제시하여 사람들을 유혹한다. 자신이 모르고 하였다고 해도 이는 처벌받을 수 밖에 없는 범죄이다. 그렇기에 알수 없는 부업제시 문자는 확인하는 즉시 삭제하는 것이 좋다.

보이스피싱은 아는 만큼 충분히 예방이 가능하고 대처할 수 있는 범죄이다.

의심스러운 전화를 받았다면 당황하지 말고 즉시 112 또는 금융감독원(1332)으로 신고해야 할 것이다. 전화를 끊지 않으려고 한다면 통화를 하며 가까운 파출소나 지구대로 방문하여 확인을 받아보는 것도 방법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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