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흥 장평면 돼지농장 신축…주민간 갈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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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흥 장평면 돼지농장 신축…주민간 갈등
  • 조창구 기자
  • 승인 2016.04.04 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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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장주 “무창돈사 방식…냄새 없는 농장 만들 것”

장흥 장평면 소재 한 마을 위쪽에 돼지농장시설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청정지역에 냄새우려가 있는 가축사육장 반대 주민들과 타협점을 찾고 있다.
돼지농장이 들어설 예정인 장평면 축내리 65번지 일대 농장예정지 인근 마을주민들은 마을입구와 농장이 들어설 예정지 주변, 도로변 등에 ‘냄새나는 돼지농장 결산반대’ 등 입주반대 플랑카드를 내걸었다.
농장주가 적극적으로 나서 농장관리 방식에 대해 충분한 설명으로 반대에 나선 주민들을 설득하고 있다.
실제 돼지농장과 가장 가까운 용산마을 주민들은 “공기좋은 동네에 냄새나는 돼지농장은 안된다” 며 “비가 오거나 해서 돼지분뇨가 넘쳐 아래쪽으로 흘러온다면 피해는 고스란히 주민들이 보게 된다” 며 결사 반대하고 있다.
돼지농장은 5,000여평의 부지에 건평 2,000평 규모의 돼지농장을 지어 새끼 낳는 돼지인 모돈을 통해 새끼돼지를 분만 2~30kg크기까지 키워 출하하는 농장을 신축 예정이다.
돼지농장 관계자는 “창문을 개방하지 않아 냄새가 나지 않는 ‘무창돈사’ 방식의 초현대식 시설과 농장에서 발생하는 돼지축분을 액비상태로 전환하는 시설을 갖출 계획이다” 며 “분뇨 냄새가 전혀 나지 않는다” 고 설명했다.
돼지축분 액비 과정은 “돼지축분을 1차발효 후 퇴비공장에서 4차가지 발효 공정을 거쳐 냄새가 나지 않는 액비를 생산해 논받에 직접 분사하는 방법이다” 고 덧붙였다.
농장주 나모씨는 “농장예정 부지 인근에 농사를 짓고 있어 냄새가 난다면 농장을 추진하지 않았다”고 추진 배경을 밝히며 “농장 주변에 수만평의 약초단지를 조성해 주민들 일자리 창출에도 도움을 주겠다” 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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