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군 ‘빈집 리모델링 사업’ 인구소멸 대안으로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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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군 ‘빈집 리모델링 사업’ 인구소멸 대안으로 주목
  • 임순종 기자
  • 승인 2023.07.12 1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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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원 군수 “올해 20채 준공…농촌 빈집 줄이고 도시 인구 유입”

 

강진원 강진군수가 11일, 병영면의 빈집 리모델링 사업 현장을 방문해, 추진 상황을 점검했다.

민선 8기 출범과 함께 시작된 강진군 빈집 리모델링 사업은 인구가 줄며, 사람이 살지 않아 흉물로 변해가는 빈집을 리모델링해 농촌에 활력을 찾고, 나아가 귀농이나 귀촌 인구를 유입해, 인구 증가의 효과를 가져올 수 있는 틈새 전략으로 평가받는다.

빈집을 군에 임대하면 5년 임대 시 5천만 원, 7년 임대 시 7천만 원의 사업비를 지원해 리모델링하고, 빈집을 리모델링한 후 전입하면 최대 3천만 원의 비용을 지원한다. 빈집 매매도 진행한다. 군에서 매입한 빈집은 철거 후 모듈러 주택의 신축 부지로 활용된다.

현재, 군동·도암·옴천면에 총 5채의 모듈러 주택을 신축할 계획이며, 리모델링 공사가 완료된 빈집과 모듈러 주택은 농산어촌 유학과 연계해 입주민을 모집하고, 공실이 생기면 일반 귀농·귀촌민을 대상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군은 빈집 리모델링을 포함해, 신규마을 조성, 일자리 정보, 귀농귀촌 등, 일명 ‘강진살이 원스톱 서비스’를 이르면 10월부터 제공할 예정이다.

군은 현재 5채의 장기 임대 빈집과 2채의 자가 거주 빈집 등 총 7채에 대해 올 8월 준공을 목표로 추진 중이며, 올 하반기까지 총 20채의 빈집 리모델링을 준공한다는 계획이다.

강진원 군수는 “빈집 리모델링 사업은 고령화와 인구 감소로 비어가는 강진의 농촌을 살리고 외부의 인구를 유입할 수 있는 일거양득의 기회”라며 “지역소멸의 위기를 벗어나고 농촌에 활력을 주는 새로운 붐을 일으킬 수 있도록 군민들의 협조를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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