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강칼럼 - 어리석은 것 그 원인은 욕심(愚夫原因慾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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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강칼럼 - 어리석은 것 그 원인은 욕심(愚夫原因慾心)
  • 장강뉴스
  • 승인 2023.05.30 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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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일중 논설위원
최일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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욕심은 무엇을 탐내거나 분수에 지나치게 하고나 하는 마음이다. 욕기(慾氣) 욕념(慾念)이 나다 욕심이 사람 죽인다.

욕심이 너무 지나치면 사리를 분별하지 못하고 위태로운 일까지 거리낌 없이 하게 된다.

욕심이 눈을 가리다 욕심이 사물의 판단을 흐리게 하다 욕심이 사납다 지나치게 욕심이 많다 욕심이 많으면 말로써 자기를 포장하려 한다.

삼독심(三毒心)이란 사람의 착한 마음을 해치는 것이 세 가지 번뇌이다. 곧 탐심(貪心)은 지나치게 탐하는 욕심이고, 진심(嗔心)은 왈칵 성내는 마음이고, 치심(痴心)은 어리석은 마음이다.

기분이 좋은 것은 욕심에서 비롯되며 기분이 나쁜 것은 분노에서 오는 것이다. 기(氣)는 마음의 지배를 받는다. 마음의 즐거움은 명약 하고 마음으로부터 우러나오는 고마움은 생명의 약이며 사람다운 사람은 향기로운 사람인 것이다.

성을 낼 줄 모르는 사람을 바보라고 할 수 있다만 성을 내려 하지 않는 사람은 지혜로운 사람인 것이다. 내 속을 들여다볼 수 있는 여유 적극적으로 삶의 의욕을 갖자. 나만을 생각하며 참회하며 살아가야 할 것이다. 제일 큰 병은 게으름 병이다.

할리반경은 사형선고를 받고 사형장으로 끌려가 교수대에 앉아 대기 중에 사형집행관에게 내 목에 난 부스럼을 건드리지 말아 달라고 애원했다.

목에 밧줄이 걸리는 순간 숨은 멈추고 숨이 멈추게 되면 통증이 있다 한들 죽으면 그만인 것을 그 통증을 걱정 목에 난 부스럼 건드리지 말아 달라고 애원했다니 그가 얼마나 어리석은가 그것만 보아도 인간들의 어리석음이 어느정도 인가를 감히 짐작할만 하다.

어리석음은 그뿐만 아니라 재물 때문에 불구덩이에 뛰어든 사람이 있다. 돈과 보석이 들어 있는 금괴를 깊숙이 숨겨둔 것이 불로 화재가 발생하여 새까만 연기와 불길이 치솟는데 “저 속에 있는 내 돈과 보석 어떻게 해”하며 그 돈과 보석을 꺼내겠다고 맨몸으로 불 속으로 들어가 결국 불에 타 죽는다.

어리석은 사람은 그렇다. 어리석음은 자칫 잘못하면 목숨을 잃고 목숨을 잃으면 모든 것을 다 잃는다는 것을 생각하지 못하고 설마 라는 기대를 하게 된다. 또 어리석음에 대해 웃지 못할 이야기가 있다. 할아버지와 할머니가 시골에서 닭을 기르며 가난하게 살고 있었다.

어느 날 아침 할머니가 일찍 잠에서 깨어나 닭장을 들여다보니 암탉이 황금알을 낳아 놓았다. 그것을 보고 “영감 어서 일어나 여기 와 보세요. 굉장한 일이 일어났어요.

우리집 닭이 황금 알을 낳았답니다.” 그날 이후 암탉은 매일 황금알을 하나씩 낳았고 황금알은 비싼 가격에 팔렸다. 할머니는 욕심이 났다. 그래서 “ 영감 우리 저 닭을 죽여 배 속에 가득 들어있을 황금알을 한꺼번에 꺼내 팝시다.

그렇게 되면 이제 우리도 부자로 잘살게 되겠지요. 어때요, 제 생각이?” 그 말을 듣고 할아버지와 할머니는 암탉을 죽여 닭의 배를 갈랐다. 배속에 가득 들어 있을 것이라 믿었던 황금알은 어디에도 없었다 황금알을 낳아주던 닭은 이미 죽었다. 그제야 후회를 했다는 이야기다.

이처럼 과욕과 어리석음은 눈앞의 이익보다는 더 멀리 더 많은 것을 위한 생각을 한다. 현명한 사람과 지혜로운 사람은 눈앞의 이익보다는 더 멀리 더 많은 것을 위한 생각을 한다. 현명한 사람은 큰 것을 위해 작은 것을 탐내지 않고 설마에 희망을 걸거나 행운을 믿지 않는다.

그것이 현명한 사람과 어리석은 사람의 가치다. 다시 말해 현명한 사람은 똑같은 일로 두 번 후회하지 않는 사람으로 불의 불법을 두려워한다. 그리고 무엇이 중요한가를 아는 사람 능력에 맞지 않는 터무니없는 욕심을 부리지 않는 사람이다.

또 현명한 사람은 인내할 수 있고 인내할 수 없는 것, 용서할 수 있고 용서할 수 없는 것, 욕심을 가져야 하는 것 욕심을 가져서는 안 되는 것을 분별할 줄 아는 지혜와 도량을 갖는다. 그런 사람이 진정 현명한 사람이다.

어리석지 않은 행동거지를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정의롭고 공정하며 정직해야 한다. 그리고 탐욕을 버려야 한다. 정의롭지 못한 탐욕은 어리석음의 씨앗이 된다. 탐욕은 능력의 한계를 뛰어넘는 행동으로 이어진다.

그래서 어리석은 행동을 하게 된다. 어수선하고 경기가 좋지 않고 삶이 힘들수록 탐욕은 금물이며 보다 신중한 태도와 지혜가 필요하다. 삶이란 지혜로워야 한다.

견물생심(見物生心) 물건을 보면 가지고 싶은 욕심이 생긴다. 이것은 마음에서 비롯된다. 사람의 지(智), 정(精), 의(意)의 움직임이다 또는 그 움직임의 근원이 되는 정신적 상태의 총체 감정이다.

시비선악을 판단하고 행동을 결정하는 정신활동 사려(思慮)분별이다. 겉으로는 알 수 없는 속으로 가지는 생각 본심(本心)이다. 마음을 바르게 쓰면 신명(神明)도 비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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