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흥문화원 ‘정월대보름 민속놀이 한마당’ 행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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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흥문화원 ‘정월대보름 민속놀이 한마당’ 행사
  • 임순종 기자
  • 승인 2016.02.29 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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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집태우기’ 용모양을 그리며 소망의 불길 솟구쳐

 
장흥문화원(원장 이금호)이 주관한 정월대보름맞이 민속놀이 한마당 행사가 지난 19일 장흥 탐진강변에서 군민 4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성대하게 치러졌다.
장흥문화원은 정월대보름맞이 행사는 점차 사라져가는 아름다운 옛 민속 문화의 맥을 잇고, 공동체가 모여 한 해의 길운을 빌어주는 군민화합의 시간으로 주민들의 건강과 풍년을 기원한다는 취지에서 개최됐다.
이번 행사는 군민 화합을 다지고 윶놀이, 투호놀이, 제기차기, 연날리기 등 전통 민속놀이를 재현하는 등 뜻 깊은 전통 명절을 즐겼으며 윷놀이 경연을 통해 참여자에게 상품으로 지급하고, 소원쓰기에 참여한 군민분들게 소원지에 한해를 소망하는 작문을 짓고 풍성한 ‘달집’에 매달아 소망 기원을 빌었다.
특히, 부대행사로 달집제사로 장흥군민의 번영과 안녕을 소원하며 고사를 지내었다.
군민모두가 기다리는 달집태우기 행사는 군민 각계각층의 대표들이 점화 하며 대미를 장식했다.
달집태우기는 어두움, 질병, 잡귀 등을 밀어내는 밝은 달빛 ‘밝음과 긍정’으로 장흥군민들의 소원을 담아 저 하늘높이 구름을 뚫고 용모양을 그리며 소망의 불길이 솟구쳐올랐다.
장흥군민들은 “대보름 행사를 통해 마을 사람들이 마음을 나누고 전통놀이를 계승 발전시켜 나갈 수 있다는데 보람을 느낀다” 며 말하고는 “장흥의 전통놀이 ‘고줄고싸움’, ‘버꾸놀이’ 등 전통놀이들이 사라져 가는게 아쉽다”며 말했다.
이금호 장흥문화원장은 “문림의향의 고장 장흥이 소통으로 문화와 예술이 조화로울 수 있기를 소망한다”고 기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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