득량만에 장보고(長寶高) 시대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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득량만에 장보고(長寶高) 시대 열린다!
  • 임순종 기자
  • 승인 2016.02.22 1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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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흥·보성·고흥 행정협의회 구성

 
남해안에 득량만을 낀 장흥·보성·고흥군이 지역의 공동발전을 위해 지역 이름의 첫 자를 따서 '장보고'라는 이름으로 손을 잡았다.
지난 16일 김성 장흥군수, 이용부 보성군수, 박병종 고흥군수 등 3개 지역 군수가 보성의 한 식당에서 만나 가칭 '득량만권 장보고 행정협의회'의 구성과 추진체계 정립을 논의했다.
이들 3개 군은 득량만을 중심으로 오랜 기간 지리·문화적 동질성을 유지하며 행정구역의 변경이 있을 때에도 지리적으로 상호 통폐합을 반복하는 등 생활권을 공유하고 있다.
3개 군은 이 같은 공통점을 기반으로 지역의 공동 번영과 우호교류 확대를 위한 행정협의회를 구성하기로 했다.
지난해 12월에 각 지역의 담당자들이 실무회의를 열어 협의회 구성과 위원 결정, 광역단위 공동사업에 대한 대략적인 논의를 마쳤다.
또 이번에 처음 만난 3명의 군수는 협의회 구성과 규약 마련, 관련 사업 발굴, 민간 교류협력 사업 추진 등 구체적인 연계협력 방안에 의견을 교환했다.
특히 3개 지역에 인접해 있는 득량만권역의 조사, 생태계 변화의 연구와 자료 수집에도 적극적으로 협력하기로 했다.
협의회 운영의 실효성을 확보하기 위해 각 군의 군수와 군의회 의장 등 6명의 위원을 위촉하고 연 2회 정기회와 필요 시 임시회를 개최하자는 안에 합의했다.
장보고 행정협의회는 이르면 오는 3월 중 전남도에 협의회 구성 보고를 하고 공식적인 협약을 체결할 계획이다.
김성 장흥군수는 "장보고 행정협의회의 운영이 구체화하면 지역경제, 관광, 문화 등 다양한 분야의 연계 효과가 높을 것"이라며 "득량만 청정해역 특구 추진과 같은 구체적인 해양자원 공동개발 사업을 활발히 추진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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