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강칼럼 - 6월 호국보훈(護國報勳)의 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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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강칼럼 - 6월 호국보훈(護國報勳)의 달
  • 장강뉴스
  • 승인 2022.06.07 1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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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일중 논설위원

6.1지방선거가 여당의 큰 승리로 막을 내렸다. 17개 광역단체장 중 국민의 힘은 12곳에서 완승했다. 민주당은 5곳이다.

최일중
최일중

호국보훈의 달 6월 6일 현충일은 태극기를 게양하고 우리나라를 보호하고 지키다 돌아가신 분들의 명복을 빌고 나라를 위해 일제에 항거하시다 순국하신 분들의 숭고한 호국정신 및 위훈을 추모하는 기념일이다.

그렇다면 왜 현충일은 6월 6일까요? 호국정신은 나라를 보호하고 지키려는 마음가짐, 1950년 한국은 6.25전쟁으로 인해 약 40만 명 이상의 군인들이 사망하고 약 100만 명에 달하는 시민이 사망하거나 피해를 입었다. 이후 1953년에 이르러 휴전이 성립되어 대한민국은 안정을 찾기 시작했다. 우리나라 정부는 관공서의 공휴일에 관한 규정에 의해 6월 6일을 현충기념일로 지정하였다.

예로부터 우리 민족은 24절기 중 6월 5일 또는 6일에 해당하는 망종 때 제사를 지내곤 했다. 현충일을 지정할 당시인 1953년의 망종은 6월 일이라 이날을 최종적으로 현충일로 지정하게 된 것이다. 추후 현충일은 현충일로 명칭이 변경되었고 1982년에 비로소 법정일에 포함되었다. 현충일은 조의를 표하는 날이다. 때문에, 일반적인 국기계양법을 생각하면 안된다. 우선 태극기의 깃면(세로) 길이 만큼 깃봉(최상단)에서부터 간격을 두고 내려서 게양하는 것이 올바른 방법이다. 현충일은 경사스러운 날이 아니기에 가로기와 차량기는 절대 게양하지 않는다.

사실 6월은 6월 1일 의병의 날부터 시작해서 6월 6일 현충일, 6월 25일 6.25전쟁, 6월 29일 제2연평해전까지 일어난 달이다. 이렇게 대한민국에게 6월은 우리나라를 위해 희생하신 분들을 기념하기 위해 국가보훈처에서 호국보훈의 달로 지정했다. 곧 6월 6일 현충일은 나라를 위해 목숨을 잃은 분들은 비단 과거에만 있었던 것은 아니다.

지금도 전국 각지에서 우리나라를 위해 자신을 희생하시는 분들이 많았다. 이러한 분들이 계시기에 국민 모두가 안전하게 살고 있는 것 아닐까요? 호국보훈의 달을 맞은 국가보훈처의 올해 슬로건은 ‘나라를 위한 희생과 헌신, 평화와 번영으로 보답하겠다’이다. 슬로건의 목적은 독립 호국 민주화 과정을 거쳐 오늘의 대한민국이 있기까지 국가를 위해 희생 헌신하신 분들을 기억하고 그 은혜에 감사하며 국가 유공자의 희생정신을 계승 평화와 번영의 대한민국 실현에 기여하자는 것이다.

호국보훈의 달 맞아 국가보훈처에서는 첫째로 국민이 기억하는 행사, 둘째로 희생 헌신에 보답하는 행사, 셋째로 국민이 참여하는 행사를 추진하고 있다. 먼저 국민이 기억하는 주제로 67회 맞은 현충일(6월 6일 오전 9시 47분)에 국가를 위해 헌신하신 국가 유공자 한분 한분을 기억 추모하는 뜻깊은 행사가 열린다. 국립대전 현충원에서 열리는 이 행사에서는 국가 유공자들의 희생을 평화의 한반도 보답하겠다는 메시지를 전달할 예정이며 국립대전 현충원 외에 국립서울현충원 민간단체 등에서도 중앙추념식에 준하여 자체 추모식이 시도군구별로 추모식이 개최된다.

그리고 67주년을 맞은 6.25전쟁 상기 행사(6월 25일 오전 10시, 잠실 실내체육관)도 열린다고 한다. 이는 강한 안보를 토대로 평화와 번영의 한반도를 만들어 가기 위한 범 시민적 행사이다. 돌이켜보면 반만년 기나긴 민족사의 발전과정에서 겨레는 이민족의 침입을 끊임없이 받아왔다. 그때마다 나라를 위해 몸 바치신 호국선열들의 거룩한 희생 덕분에 오늘날 우리는 자유와 민주주의 그리고 평화와 번영을 누리고 있다.

특히 우리나라 광주는 3.1운동을 비롯해 학생독립운동의 중심지 역할을 했으며 4.19혁명에 적극 참여 하고 5.18민주화운동으로 이 땅에 민주주의를 뿌리내렸다. 이제 우리는 선열들이 세워온 자랑스러운 역사와 애국정신을 계승하여 잘사는 광주 전남을 건설하는데 모든 역량을 하나로 모아 나가야 하겠다. 이렇게 하는 것만이 선열들의 고귀한 희생에 보답하는 길이며 조국을 위해 산화해 가신 호국영령들이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에게 간곡히 부탁하는 사명이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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