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기고 - 인생은 시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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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기고 - 인생은 시간이다
  • 장강뉴스
  • 승인 2022.06.07 1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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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한(민통장흥군협의회장)

이 세상에 사는 남녀노소 누구에게나 다 공정하고 공평하게 배당된 것이 하나 있으니 그것은 하루 24시간이다.

김경한 회장
김경한 회장

주어진 하루는 24시간 누구에게나 같은데 현명한 사람은 48시간보다 더 알차게 보내고 어리석은 사람은 8시간도 가치 있게 보내지 못한다.

같은 밀가루로 고급 과자를 만들기도 하고 개떡 밖에는 못 만드는 경우가 있는가 하면 쌀이 밥, 술, 떡 등으로 달라질 수 있듯이 똑같은 24시간도 어떻게 쓰느냐에 따라 가치 있는 보람의 하루가 될 수도 있고 그 반대로 무의미 한 시간의 남용 낭비도 될 수 있는 것이다.

이 생명과도 같은 귀한 시간을 어떻게 활용하느냐에 따라 자기 인생의 장래가 좌우된다는 점을 인식하고 시간을 가치 있게 선용할 수 있어야 한다.

세월은 사람을 기다려 주지 않는다. 명심보감에 소년은 늙기 쉽고 배움은 이루기 어려우니 짧은 시간이라도 가벼이 여기지 말라라는 말이 있다. 시간의 중요성을 잊지 않고 시간을 선용하는 사람이 인생을 성공적으로 살아가는 것이다.

옛날에 3형제를 둔 아버지가 있었다. 학문도 길고 능력도 있는 존경받는 분이다. 어느 해 이 3형제가 아버지를 뵙기 위해 모였다.

그 자리에서 아버지는 “너희들 작년 한 해 동안에 있었던 일 가운데 가장 어려웠던 일을 말하면 이 아비가 도와주겠다”라고 말씀하셨다.

맏아들이 “작년에 도둑이 들어와서 값진 물건을 모두 가지고 갔습니다.”라고 말했다. 이 말을 듣고 아버지가 말했다. 잃어버린 물건에 너무 애착을 갖거나 실망하지 마라.

잃어버린 물건은 또 열심히 일해서 돈을 벌어 장만하면 된다. 그 대신 앞으로 문단속을 잘하고 너무 사치스런 것들은 사지 않도록 하여라.

다음은 둘째 아들이 말했다. “저는 오랫동안 친절하게 지내던 친구와 사소한 오해로 싸움을 하다가 절교하여 친구를 잃었습니다.” 이 말을 듣고 아버지가 대답했다. “이 아비가 너의 진심을 그 친구에게 설명해 줄 터이니 지난 일을 사과하고 새로 사귀어 나가면 전보다 더욱더 친해질 수 있으니 안심하여라.”

셋째 아들은 “작년 한 해 동안 아무 목표도 정해 놓지 않고 시간 가는 대로 지내왔더니 아무것도 해놓은 일이 없습니다.” 이 말을 듣고 아버지는 “놓쳐버린 시간만은 이 아버지가 아무리 능력이 있다 하여도 찾아줄 수 없을 뿐만 아니라 시간은 한번 가면 다시 오지 않고 또한 잃어버린 순간은 영원히 되찾을 수 없으니 인생을 사랑한다면 시간을 낭비하지 말고 앞으로는 귀한 시간을 가치 있게 쓰도록 책임을 져야 한다.”라고 말씀하셨다.

시간의 귀중함을 깊이 음미하고 주어진 하루의 시간을 알찬 생활로 보람되게 가치 있게 삶을 엮어 가야 함을 일깨워 준 이야기다. 좋은 결과는 시간을 잘 선용한 노력에 달려 있다.

지금 바로 이 순간 시간을 귀하게 생각하고 새로운 결심으로 새 출발을 하여 보람 있는 자신을 찾는 인생의 기간이며 곧 시간은 생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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