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기고 - 행복한 하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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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기고 - 행복한 하루
  • 장강뉴스
  • 승인 2022.05.30 1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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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숙 문인

행복과 불행은 크기가 미리부터 정해져 있는 것은 아니다. 다만 그것을 받아들이는 사람의 마음에 따라서 작은 것도 커지고 큰 것도 작아질수 있는 것이다.

이미숙
이미숙

가장 현명한 사람은 큰 불행도 작게 처리해 버린다. “어리석은 사람은 조그마한 불행을 현미경으로 확대해서 스스로 큰 고민 속에 빠진다”라고 라로 시뿌고는 말했다.

어떠한 마음을 가지고 사느냐에 따라 인생은 달라지는 것이다. 사람은 누구나 현재 생활보다 앞으로 더욱 풍요롭고 행복하게 살기를 다 바란다.

이를 위해서 필요한 것은 마음을 바꾸는 일이다. 마음을 바꾸면 인생이 바뀐다. 겸손한 사람을 만나면 마음이 맑아지고 친해지고 싶어한다.

밝은 사람을 만나면 괜스레 기분이 좋아지고 희망이 샘 솟는다. 용기백배하여 열정으로 최선을 다하는 사람을 만나면 앤돌핀이 무럭무럭 자라 덩달아 힘이 난다.

그런 사람이 바로 당신이군요. 그리고 나였으면 한다오, 덕분이오, 사랑한다오, 늘 처음처럼 내 기억 속에 넣고 싶은 사람~. 사람은 누구나 자신의 가슴속에 넣고 싶은 사람이 있다오.

자신을 아무런 대가 없이 사랑해 주거나 관심을 보여준 사람이 있다오, 자신도 남이 가슴에 잊혀 지지 않은 사람으로 남기 위해선 이기적인 마음을 버리고 따뜻한 마음으로 타인을 존중하고 배려하며 살아야 한다오.

하나의 햇불의 발기는 변화가 없듯이 사랑도 나누면 나눔 속에 더욱 따뜻해져 가슴에 남아 있다오. 그리고 행복은 자신의 마음 안에 있다오. 화엄경에 일체유심조라는 말이 있지요. 모든 것은 오로지 마음이 지어내는 것임을 뜻하는 불교 용어이다.

그런데 심리학자 최인철 교수는 ‘행복은 몸에 있다’라고 애기 했다.

그것은 마음의 문제를 소홀히 하는 것이 아니오, 오히려 몸과 마음이 모두 중요하다는 점을 강조하는 뜻일 것이다.

그분은 마음과 몸은 완전히 분리되어 독립적으로 존재하는 게 아니라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다고 말한다. 신학 용어 임바디드 즉, 마음이 신체화되어 있다는 뜻과 관련이 있지요.

우리의 마음의 상태는 몸을 통해 들어나 고 몸의 상태는 마음에 영향을 준다는 것이 최교수의 설명이다.

그런데 문제는 몸과 마음이 서로 다르게 작용한다. 나로 인해 누군가 행복할 수 있다면 얼마나 놀라운 축복인가.

내가 해준 말 한마디 때문에 내가 해준 작은 선물 때문에 내가 베푼 작은 친절 때문에 내가 감사한 작은 일들 때문에 누군가 행복할 수 있다면...

우리는 이 땅을 살아갈 의미가 있다. 나의 작은 미소 때문에 내가 나눈 작은 봉사 때문에 내가 나눈 사랑때문에 내가 함께해준 작은 일들 때문에 누군가 기뻐할 수 있다면 내일을 소망하며 살아갈 가치가 있다.

우리가 살아가는 하나의 이유는 사랑하는 사람이 있기 때문이다.

나는 모르더라도 곁에서 뒤에서 지켜봐 주고 기도해 주는 사람들 덕분에 기쁜 일이 있을 때는 나누고 힘든 일이 있을 때는 서로 도와 가면서 살아가는 것이 우리네 인생이지 싶다.

오늘도 곁에 있는 분들과 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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