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 문화 큰 별 故 김현주 선생 2주기 추모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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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 문화 큰 별 故 김현주 선생 2주기 추모제
  • 임순종 기자
  • 승인 2016.01.16 1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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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결코 당신을 잊을수 없습니다”

▲ 고 김현주 선생 추모제

▲ 고 김현주 선생
강진문화 큰별 故 김현주 선생 2주기 추모제가 지난 7일 고인이 잠든 도암면 항촌 선영에서 유족과 지인들과 문화계 인사들이 참여한 가운데 열렸다.
추모제에 참석한 문화계 인사들과 동료들은 강진문화의 한 획을 그었던 故 김현주 선생을 생각하며 눈물을 홈쳤다.
故 김현주 기념사업회 임원택 회장은 “고인의 기일을 맞아 고인의 각별했던 지역과 지역민에 대한 사랑을 새삼 떠올리게 된다”며 “평소 바른말을 서슴지 않았던 고인이 살아있다면 현재의 시국에 대해 어떻게 일갈했을지 궁금해진다”고 추모했다.
유족측을 대표해 고인의 맏형인 김성주 목사는 동화 강아지똥과 몽실언니의 한 대목을 전하며 기억하고 함께해준 분들께 감사의 뜻을 전했다.
故 김현주 선생은 떠났지만 아직도 그의 웃음과 몸짓의 흔적은 우리들 가슴에 남아 있다. 사람을 좋아했고 막걸리를 좋아했던 그의 생전 모습. 메구를 치며 신명나게 한 판 노는 모습. 멋 드러진 한판을 만들기 위해 온 정열을 불살랐던 모습이 아직도 생생하다며 묘소를 쉽게 떠나지 않는 동료들이 눈에 띄었다.
강진 문화계 인사들은 “故 김현주 선생이 꿈꿔왔던 우리 모두의 삶을 풍요롭게 살아가는 세상을 만들기 위해 힘써왔던 그의 바램대로 모두가 함께 공감하고 즐길 수 있는 강진문화를 만들어 가는 신명나는 한 판을 만드는 것이 지금을 살아가는 우리들의 몫이다”고 말했다.
‘강진의 광대’로 불리며 끊임없이 강진문화발전을 위해 불꽃처럼 온 정열을 불사르며 살아왔으며, 언제나 옷음으로 아픔을 감추고 모든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키워주었던 故 김현주 선생은 지역문화발전을 위해 한평생 끊임없이 고뇌하고 후배들을 양성하는 강진문화의 거목이었다.
故 김현주 선생은 2013년 12월 지역 문화행사 준비 도중 불의의 교통사고로 47살의 일기로 생을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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