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성군 ‘서삼사랑택시’ 이웃에 사랑 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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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성군 ‘서삼사랑택시’ 이웃에 사랑 전해
  • 임순종 기자
  • 승인 2022.02.16 1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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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동 불편 노인, 임신부에 이어 장애인도 이용 가능

 

마을 주민의 자발적 후원으로 지역 내 교통 약자를 돕는 장성군 ‘서삼사랑택시’가 지원 대상을 확대했다. 올해부터는 장애를 가진 주민도 택시 이용이 가능하다.

서삼 지역에는 병원이 따로 없어 노약자, 임신부 등의 주민들은 진료를 받는 데 큰 불편이 따른다. 이러한 생활 속 애로사항을 주민들이 직접 개선하고자 나선 사업이 바로 ‘서삼사랑택시’다.

서삼사랑택시는 서삼면 주민들로 구성된 ‘서삼면지역사회보장협의체’가 운영하는, 교통 약자들을 위한 택시다. 이동이 어려운 주민에게 무료로 택시를 이용할 수 있도록 이용권을 발급해준다. 운임은 지역 내 사회단체들이 후원하고 있다.

교통약자의 삶의 질을 높이는 한편, 코로나19의 장기화로 경영난에 놓인 지역 택시회사에도 도움을 줄 수 있어 호응이 높다.

올해에는 작년보다 후원단체 2곳이 늘어 총 5개 단체(서삼면주민자치위원회, 이장협의회, 의용소방대, ㈜일호, 서삼출신공직자회)가 운영자금을 후원한다. 이에, 거동이 불편한 노인, 임산부에 이어 장애인까지 서삼사랑택시를 이용할 수 있도록 사업 대상을 확대했다. 또 운임 지원도 정액제에서 구간별 차등지급제로 변경해, 택시 운영에 더욱 도움이 되도록 했다.

현재까지 15개 리에서 40여 명의 주민이 서삼사랑택시 이용을 신청했다. 추가 이용 신청은 서삼면 행정복지센터(061-390-7887)로 연락하면 된다. 이달 28일까지 운행노선이 확정되면, 택시 이용권 발급에 나설 계획이다. 본격적인 택시 운행은 3월부터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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