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강뉴스 '2015 - 10대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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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강뉴스 '2015 - 10대 뉴스'
  • 임순종 기자
  • 승인 2015.12.28 1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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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진군의회 김 의장의 ‘몽니?’…청소년문화의 집

(구)강진문화원 부지에 강진청소년문화의 집 건립과 관련, 우여곡절 끝에 청소년 문화의 집 조성사업이 박차를 가하고 있다. 제230회 강진군의회 제1차 정례회 6차 본회의에서 위성식 행정복지위원장은 2015년 공유재산 관리계획(변경)안에 대한 수정안에 대한 검토결과를 발표했다.
청소년 문화의 집은 청소년 문화활동을 위해 구)문화원 부지에 36억원을 투입하는 청소년을 위한 시설로 사업목적 등에 부합해 변경안에 대해 승인가결했다. 그동안 갈등을 빚었던 청소년문화의 집 건립과 관련, 의회 승인을 받지 못하면 이번 청소년 문화의 집 건립 사업도 포기해야 할 상황으로 지역 학부모와 학생들의 우려의 목소리가 컸다.
강진청소년문화의집을 염원하는 군민모임(이하 군민모임)은 “의장이 말도 안되는 이유로 (구)강진군문화회관 부지 선정을 반대하고 있다”며 “아무런 명분도 없이 반대하는 이유가 의회회관를 건립하기 위한 목적이 있는 것 아니냐”는 의구심을 제기했다.
또 군민모임은 “청소년 활동시설을 독선과 편파, 몰상식으로 막는 강진군의회 김 의장의 의장직을 사퇴하라”며 “김 의장의 몽니는 청소년들을 희생시키는 행위다”고 성토했다.
부지 선정을 반대한 의견의 요지는 지역균형발전과 주차난 발생, 사업 신청 당시 사전에 의회의 승인을 거치지 않았다는 것이다.

■ 강진 장흥 조합장 선거, 현직 조합장 대거 낙선

올해 처음 실시된 전국 동시 조합장 선거결과 ‘현직 프리미엄’이 작용할 것이라는 예상을 깨고 강진 장흥 지역에서 현 조합장들이 대거 낙선하는 이변이 속출했다.
제1회 전국동시 조합장 선거 개표결과 강진지역은 조합장 선거에서는 6개 조합 중 강진완도축협 박종필 조합장을 제외한 5개 조합이 신임 조합장으로 당선됐으며, 장흥지역은 조합장 선거에서는 9개 조합 중 단독 출마한 강경일 정남진장흥농협조합장, 위효복 관산농협조합장, 사홍만 장흥군수협조합장 등 무투표 당선, 투표를 통해 장흥축협 문홍기 현 조합장이 당선, 나머지 5개 조합은 새 인물로 바뀌었다.
이번 선거는 현직이 유리하다는 예상이 빗나갔다. 현 조합장들이 현직 프리미엄을 등에 업고 70~80%대의 당선율을 보일 것이라는 예상이 완전히 빗나가 거의 ‘물갈이’ 수준으로 패했기 때문이다.
조합원과 지역민들은 그동안 지역농협이 제 역할을 제대로 하지 못했다는 자성론과 농협과 지역정치권의 역학관계속에 지역 정치권의 민심을 반영한 결과라는 분석도 제기되고 있다.

■ 강진군, 전남공무원교육원 유치 성공

전남도내 16개 시군이 사활을 걸고 유치를 추진했던 전남공무원교육원이 결국 강진군으로 결정됐다. 이전 완료시기는 2020년이다.
전남공무원교육원 후보지 평가위원회는 지난 12월 17일 오후 전남공무원교육원 이전 부지로 강진군 도암면을 최종 선정해 발표했다.
고일두 평가위원장은“평가 결과 21곳 평가 대상지 가운데 강진군 도암면 지역이 총점 84.33점, 장흥군 안양면 80.93점, 보성군 차박물관 79.6점, 곡성군 죽곡면 74.65점을 받아 가장 높은 점수를 받은 강진군 도암면을 최종 후보지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당초 유치를 추진했던 광양시를 비롯해 나주, 구례, 완도, 진도, 신안 6개 시ㆍ군을 제외한 전남도내 16개 시ㆍ군이 21곳을 이전 부지로 신청해 각축을 벌였다. 신축부지 는 15곳, 리모델링 6곳이었다.
최종 이전 장소로 선택받은 강진군 도암면은 평가 항목 5개 분야 가운데 균형발전 기여도, 교육환경, 개발용이도에서 최고 점수를 받았다. 나머지 접근성, 이전비용에서도 상위 점수를 기록해 1위를 차지하는 데 기여했다.

■ 마을주민 목 조르는 냉동창고 보조사업 ‘복마전’

마을소득증대를 위한 국고보조사업인 냉동창고 신축사업이 되려 마을주민들을 경제적 부담으로 목 조르는 상황과 범죄자로 내몰리는 심각한 상황으로 치닫고 있다.
강진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2014년 12월 20일경 G마을 냉동창고 신축사업에 불법이 있다는 첩보를 받고 2015년 4월 G마을 냉동창고의 신축과정에서부터 계약하기까지에 대해 마을 이장을 포함해 주민들에 대한 순차적으로 조사를 진행중에 있다고 밝혔다.
2010년 강진군 마량권역 어촌 개발사업으로 대구면, 마량면 등 10개 어촌계를 대상으로 국가보조금 50억원이 지원되었다.
문제가 되는 G마을에서 사업신청을 해 지선내 바다 로드 사업 1건(1억 5천만원) 해안선 공원화 사업(1억 5천만원)은 무난하게 진행했다. 하지만 자부담 20%(6천만원)인 냉동창고사업(3억원)은 사실상 쉽지 않은 상태였다.
G마을에서는 냉동창고 자부담(6천만원)을 쉽게 마련하지 못한 상황에서 2012년 가공업자 A씨에게 부지매입과 자부담을 부담하는 조건과 임대료 5천만원을 내는 조건으로 군의 관리기간인 10년간 임대해주고 10년이 지난 후 무상양도 해주겠다고 내면계약인 구두로 약속하고 진행했다.

■ 강진의료원 응급실, ‘의사 없이 간호사가 진료?’

강진의료원 응급실에서 응급환자를 당직 간호사가 의사 진료 없이 주사를 놓고 처방에 대해 환자는 “의사가 진료하지 않았다” 주장, 의사는 “진료했다”고 주장해 파문이 일었다.
A씨의 주장에 따르면 지난 5월 17일 새벽 6시경 A씨는 몸에 두드러기증상이 있어 의료원 응급실을 찾았다. 그러나 놀랍게도 응급실 당직 의사는 오지 않고 당직 간호사가 주사를 놓고 약까지 처방해주는 약을 먹어도 낫지 않자 19일 오전 11시경 강진 모 의원을 찾아 진료와 처방을 받아 약을 먹어 증상이 완화됐다.
A씨는 응급실에서 겪었던 일이 황당하고 어이없어 주변사람들에게 얘기해 이같은 사실이 알려지게 됐다.
A씨는 “응급실을 찾을 정도로 아픈 환자를 의사가 진료도 하지 않고 간호사에게 진료를 맡겨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다”며 “의료원이 그러면 되느냐”고 해명을 요구했다.
의료원측의 주장에 따르면 “당직의사가 진료 하지 않았다고 주장한 A씨의 말에 두드러기 증상을 보이는 환자로 직접 진료하고 처방했다”고 밝혔다.
또한 당직 간호사였던 B씨는 “응급환자가 오면 당연히 의사가 진료하고 처방에 따라 조치한다”며 “의사의 지시 없이 진료 및 처방한 사실이 없다”고 주장하고 나섰다.

■ 목숨을 담보로 길 건너는 장흥 기산마을 주민들

마을주민들이 버스를 타고 내리는 장소에 횡단보도 및 신호등이 없어 길을 건너던 한 주민이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해 예고된 인재였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장흥읍에서 안양면 방면을 오가는 국도 18호선 장흥읍과 안양면의 경계지역인 장흥읍 월평리 버스 승강장 앞 도로다.
지난 10월 13일 주변이 어둑해지는 저녁 6시반경 자활근로를 마치고 집으로 가기 위해 길을 건너던 신모(여?58)씨가 안양방면에서 장흥읍방면으로 운행중이던 1톤트럭에 부딪혀 사망했다.
월평버스승강장 앞 4차선 도로는 완만하게 경사진 데다 크게 S자형태로 구부러진 형태여서 보행자나 운전자의 시야확보가 충분하지 못한 곳이다. 실제 현장 확인 결과 장흥읍방향에서 버스에서 내려 길을 건너는 경우 시야확보가 좌 우 100m거리 정도다. 이렇다 보니 주민들은 차가 오지 않아 길을 건너기 시작했으나 4차선도로를 건너지 못하고 도로 중간지점에 도착하기도 전에 장흥방면에서 오는 차량과 안양방면에서 오는 차량과 마주치는 위험한 상황이다. 당초 2차선이던 이곳 도로는 지난 9월 4차선확장공사를 마치고 개통돼 마을주민들이 길을 안전하게 건너는 데는 부족한 시간이다.
주민들은 목숨을 담보로 차선이 2배이상 늘어난 도로를 횡단해야 하는 아찔한 상황이다.

■ 강진 초등 야구부 ‘어린 선수들 야구배트로 구타’

강진의 한 초등학교 야구부 선수들이 감독에게 상습적으로 폭언과 구타를 당한 것으로 나타나 충격을 주고 있다. 야구부 박모 감독(방과후 활동 강사)이 어린 학생을 폭행했다는 정보를 입수해 강진경찰서에서 학생들을 상대로 관련 내용을 수사 중이다.
피해 학생 부모에 따르면 야구부 박 감독이 지난 7월 이 학교 운동장에서 5학년 선수들을 야구방망이로 엉덩이를 때리는 체벌을 가했으며, 지난 8월에는 충주 전지훈련에서 학생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어린 선수인 5학년 A군 등 2명을 야구방망이로 구타해 어린 선수들의 엉덩이와 허벅지에 시커멓게 피멍이 들었다.
또 박 감독은 학교 동료 선수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넌 프로에 갈 수 없다” 고 A군의 가슴에 못 박는 폭언을 일삼았다. 학생들의 주장에 따르면 박 감독은 훈육이라는 미명아래 오래도록 상습적으로 구타한 것으로 들어났다.
한 학생은 “친구들이 맞는 모습을 봐도 항의 할 수조차 없는 분위기였다” 며 두려움에 떨었다. 박 감독은 “교육적인 체벌은 있었지만 심각한 구타는 없었다” 며 “학생들을 야구방망이로 때린적은 더더욱 없었다”고 주장했다.

■ 장강뉴스 창간 2주년…첫 ‘장강인상’ 시상식

장강뉴스 창간 2주년 기념식이 지난12월 7일 강진농협파머스마켓 2층에서 기관단체장, 주민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대하게 진행됐다.
이날 행사에는 강진원 강진군수, 김성 장흥군수, 윤도현 도의원, 박수철 강진부군수 등 강진 장흥 기관단체장 등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시상은 정남진장흥농협 강경일 조합장이 올해의 인물상을 수여했으며, 우수공무원상은 강진군농업기술센터 이동근 소장, 장흥군 재무과 재산관리담당 백창선 계장이 받았다. 또한 자랑스런 향우인상은 재경 강진중농고 총동문회 김노진 회장이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수상자들에게 부상으로 강진의 특산품인 100만원 상당의 청자를 각각 전달됐다.
임순종 대표이사는 기념사를 통해 “지역발전을 선도하고 건전한 언론사로 새로운 지평을 열어가는 공정한 보도를 약속드리며, 군민들의 희노애락은 물론 각계각층의 다양한 목소리를 적극 보도해 더불어 사는 지역사회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 장흥 ‘사상의학 체험랜드’ 보조금 부실 집행

정부로부터 국비 등 수십억 원을 보조받아 장흥 천관산 자락에 ‘사상의학 체험랜드 조성사업’을 추진했던 전남도와 장흥군 공무원들이 국고보조금을 부적절하게 집행한 사실이 확인돼 문화체육관광부가 지난 10월 28일 전남지방경찰청에 수사를 의뢰했다.
사상의학 체험랜드는 지난 2007년 시작해 지난해 2월 완공된 국고보조금 사업으로, 국비 24억원 등 총 72억원을 들여 완공된 사상의학 체험랜드는 날림공사로 지어진 탓에 제 구실을 못하는 애물단지로 전락했다. 또한, 사업을 담당했던 장흥군청 공무원 10여명은 민간 사업자가 국비와 군비를 반납하지 못할 경우 48억원을 물어내야 할 처지에 놓였다.
장흥군에 따르면 문화체육관광부는 정부의 관광자원 개발사업의 하나로 추진했던 장흥 사상의학 체험랜드의 보조 사업자인 전남도와 간접 보조사업자인 장흥군을 보조금사업법 위반 혐의로 경찰에 수사 의뢰할 방침이라고 장흥군에 통보했다.
지난해 2월에 완공된 ‘사상의학 체험랜드’는 장흥군 관산읍 옥당리에 국비 24억원, 군비 24억원, 사업자 부담 24억원 등 72억원을 들여 부지 2만186㎡(건축면적 3천797.42㎡) 규모로 조성됐다.

■ 장흥~제주간 여객선 ‘오렌지호’ 운항 중단

한때 전국에서 제주를 오가는 가장 빠른 여객선으로 인기를 끌면서 전남∼제주간 쾌속선 시대를 연 장흥∼제주(성산포)간 ‘오렌지호’가 심각한 경영난으로 운항을 중단하게 됐다.
장흥군과 제이에이치페리 선사에 따르면 장흥 노력항에서 제주도 성산포를 오가는 4천114t급 쾌속 여객선인 오렌지호가 지난달 26일부터 내년 3월 말까지 운항을 중단했다.
선사 측은 최근 ‘여객선의 잦은 고장으로 수리가 필요하고, 누적된 적자로 운항이 어렵다’ 며 이같이 운항을 중단하겠다는 내용의 공문을 장흥군에 보내왔다. 2010년 7월 2일 첫 운항을 시작한 오렌지호는 편도 기준 운항 시간이 2시간대로 짧고, 승용차 등 80여대의 차량을 실을 수 있다는 장점 때문에 인기를 누렸다.
그러나 지난해부터 최대 850명까지 탈 수 있는 승선인원이 평균 150명으로 줄면서 적자에 시달리는 것으로 알려졌다. 오렌지호를 이용해 제주로 간 승객은 올 상반기에 9만9,828명으로 지난해보다 32% 줄었고 2013년의 20만3,055명의 반토막 이하로 떨어졌다.
실제로 지난해 적자만 20억원에 이르고 올해도 현재까지 30억여원 등 2년여 동안 모두 53억원의 적자를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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