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기고 - 베풀지 않으면 마음 얻을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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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기고 - 베풀지 않으면 마음 얻을 수 없다
  • 장강뉴스
  • 승인 2021.11.01 1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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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연금(장흥군 번영회 부회장)

아침이 되면 해가 뜬다는 도리고 이치라고 하는 것, 해지면 어두워진다는 도리인데 알고 보면 그렇게 쉬운 도리인데 자기 욕심이 앞에 놓여 있으니까 정이라고 하는 것 말하자면 변색 된 마음이 딱 생겨버리니까, 인심조석변(人心朝夕變 )-사람의 마음은 아침저녁으로 변한다.

강연금
강연금

견물생심(見物生心)-물건을 보면 가지고 싶은 욕심이 생긴다. 마음에서부터 비롯되는 베품과 받음은 우리 스스로에게 베푸는 것이자 다른 사람이 우리에게서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아는 것이기도 하다.

그것이 개인 간의 인간관계의 진정한 의미이다. 당신 자신의 작은 감정의 조각은 당신이 그 감정을 진실하게 쏟을 때마다 당신을 날게 해 줄 것이며 다른 사람의 본질의 조각이 당신이 그것을 베풀어 마음을 얻는다.

나를 찾는 이 없다면 남에게 베풀지 않았음을 알아야 하고 자식이 나를 돌보지 않음은 내가 부모에게 효도하지 않음을 알아야 하고 상대방은 나의 거울이니 그를 통해 나를 보라.

가난한 자를 보거든 나 또한 그렇게 될 수 있음을 생각해야 하고 부자를 보거든 베풀어야 그렇게 될 수 있음을 기억하라. 가진 자를 보거든 질투하지 말고 없는 자를 보고 비웃지 마라.

오늘의 행복과 불행은 내가 뿌린 씨앗을 뿌리지 않고 어찌 열매를 거둘 수 있으리오. 짜증 내고 미워하고 원망하면 그게 바로 지옥이고 감사하고 사랑한다면 그게 바로 천당이고 행복이다. 행복과 불행은 바로 내 마음속에 있음을 명심하라.

그리고 인생에 있어서 행복한 경지라든가 재앙의 구역이라든가 고해의 높이라든가 안락의 동산이라든가 하는 것은 모두가 사람들의 마음에서 만들어지는 것이다.

따라서 마음을 가지는 방법에 따라 경계도 달라지는 것이다. 우리는 정성을 다하여 마음을 맑고 고요하게 가지지 않으면 안 된다. 사람의 마음이 모질고 독한 행동을 하게 마련이고 그에 따른 불행한 결과는 스스로 책임지게 마련이다.

또 조그만한 괴로움이라도 마음으로 지나치게 거부감을 가지면 조그만한 그 괴로움을 크게 확대되어 받아들여지게 된다. 이와는 달리 마음이 어질고 착한 행동을 하게 마련이고 그에 따른 행복 또한 스스로 누리게 되어 있다.

또 웬만한 괴로움이라도 마음으로 어쭙잖게 여겨 버리면 크게 부담을 느끼지 않게 된다. 생각해 보면 모두가 사람의 마음을 함부로 가지겠는가.

삼가고 또 삼갈 일이다. 사람의 마음은 간사하고 기묘하다. 사람의 마음속에는 무엇이 담겨 있을까.

하루에도 수많은 생각이 일어났다가 사라진다. 기쁨과 슬픔, 희망과 공포가 때때로 밀러간다.

사랑하는 사람은 못 만나서 괴롭고 미워하는 사람은 만나서 괴롭다. 부모와 자식의 정 마음으로 이어져 있다. 또한, 사람의 마음은 잠시라도 놓아 버려서는 안 되며 그렇다고 또한 줄곧 구속만 해서도 안 된다.

잠시라도 놓아버리면 달아날 우려가 있고 구속만 하면 답답하게 폐단이 있으니 배우는 사람은 응당 이점을 자세히 살펴 두 가지 공부를 아울러 해야 한다.

사람의 마음을 얻으면 천하를 얻는다는 속담의 무게를 느낄 수 있을 것 같다. 사람의 마음을 얻는 방법에는 여러 가지가 있다.

배려가 있고 용서와 이해가 될 수도 있다. 베풀되 베푼다는 생각 마져 베풀었다는 한 생각도 하지 마라. 그러면 베품이 잠재하기 때문에 마음은 얻었음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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