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강칼럼 - 주는 마음 즐거운 보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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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강칼럼 - 주는 마음 즐거운 보람
  • 장강뉴스
  • 승인 2021.11.01 1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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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일중 논설위원

단풍은 한여름 식물체를 키워왔으나 광합성 기능을 잃게 되자 미련 없이 떠난다는 나뭇잎의 작별 신호이다.

최일중
최일중

가을은 수확의 계절이다. 씨를 뿌리고 모종을 심고 열심히 가꾼 자에게는 가을에 수확의 기쁨을 가꾼 자에게 주신다.

수확은 심고 가꾼 자만이 느낄 수 있는 보람이며 기쁨이다. 가꾼 자의 베푸는 마음은 주고 싶은 마음으로 이어진다.

이 많은 기쁨을 누구에게 어떤 방법으로 베풀고 전달할 것인가는 베푸는 자의 선택이다.

받는 자의 베푸는 자의 착한 마음을 알고 감사하며 받고 보답해야 하는데 사실은 받는 자가 너무나 무관심하고 무성의한 것이 유감이다.

가난한 시골 친척이 도시의 잘 사는 친척에게 농촌 선물을 보내는데 택배로 도착한 선물이 착불로 되어 송료를 내면서 보내는 사람이 송료를 부담하지 안했다고 반갑지 않게 생각한다.

베풀지 않은 사람은 베푸는 자의 심정을 모른다. 새들과 짐승들은 새끼를 낳아 먹이를 구해 먹여 기르면서 아낌없이 봉사와 희생을 하면서 새끼들을 도와주고 있다.

새끼들에게 살아가는 데 필요한 기능과 먹이를 구하는 방법을 시범을 보며 가르쳐주고 도와주면서 변해가고 자라는 새끼들을 보면서 즐거움과 보람을 느끼면서 살고 있다.

인간도 가정을 이루고 자식을 낳아 기르고 교육하면서 자식들이 바람직한 방향으로 변해가는 것을 보는 즐거움과 보람에 살고 있다.

인간의 즐거움은 배우는 즐거움, 가르치는 즐거움, 베푸는 즐거움을 들고 있는데 이것을 교육 삼락이라 한다. 교육 삼락은 아낌없이 주면서 느끼는 즐거움과 보람이다.

사람들은 가진 자가 되기 위해서 온갖 고생과 노력하지만 가진 것을 아낌없이 주면서 즐거움과 보람을 느끼는 것은 교육 삼락에서만 느낄 수 있는 즐거움이다.

교육 삼락은 자기가 알고 있는 지식과 정보를 아낌없이 가르쳐 주면서 느끼는 즐거움이며, 준 것을 받은 자는 받은 것을 다시 즐거움으로 이어지는 것이 인간사회의 미덕이다.

보람 있는 삶이란 많은 것을 가진 자가 되는 것이 일차적 목표이며 내가 가진 것을 많은 사람에게 주고 도와주면서 사는 것이 이차적 목표이고 즐거움이며 보람이다.

따라서 많은 것을 가진 부자는 일차적으로 성공했지만, 그것을 어떻게 보람있게 주면서 즐거움을 느낄 것인가를 실천하는 삶이어야 참된 성공자가 되는 것이다.

그러므로 부자가 되려는 일차 목표가 달성되었으나 이차 목표는 실천하지 못하고 생을 마치는 사람들이 많다.

가진 것을 아낌없이 많은 사람에게 주면서 베풀면서 빈손으로 생을 마친 사람은 주면서 사는 즐거움과 보람에 살다 간 사람이다. 우리 주변에는 가진 자들이 많다.

퇴직하여 놀고 있는 많은 사람은 현직에 있을 때 자기가 가진 전문적 지식정보 기술을 가지고 있을 것으로 보는데 그것을 누군가 필요한 사람들에게 전달해주는 즐거움을 찾아 실천하지 못하고 있다.

나로부터 재산을 모두 상속받은 자식들이 부유하게 잘 살 수 있을지 모르나 열 마리의 물고기를 주는 것보다는 한 마리의 고기 잡는 방법을 자식들에게 가르쳐준다는 탈무드의 교훈처럼 물리적인 재산보다는 무형의 지식정보가 더 값진 재산이며 이것들을 내가 죽기 전에 아낌없이 주면서 주는 즐거움과 보람에 산다면 노년층 사람들의 삶은 보람 있고 값있는 삶이 될 것이다.

내가 가진 것 중에 가장 값진 것은 내가 개발하고 쌓아 온 성공비결이다.

이것을 아낌없이 필요로 하는 자들에게 전달해주면서 사는 것이 인생의 최상의 즐거움이며 보람이라고 본다.

내가 가진 것을 아낌없이 주면서 사는 생활을 하는 사람들은 항상 빈손이 되기 때문에 빈손에 채우려는 생활은 마르지 않는 샘물처럼 삶이 활기차고 역동적인 삶이 될 것이다.

인간의 궁극적 목표는 빈손으로 왔다가 빈손으로 가는 인생이지만 많은 것을 가진 자가 되기 위해 노력을 하는 것이고 내가 일시적으로 가졌던 것을 아낌없이 주면서 사는 즐거움과 보람을 느끼면서 삶을 마치는 행복한 사람이 되는 것이다.

먼저 나를 도와서 내가 건강한 사람이 되게 나를 도와야 하며 다음은 나와 가까운 부모 형제를 사랑하고 이웃을 사랑하고 크게는 나라를 사랑해야 한다.

사랑은 도와주는 것이기 때문에 도와줄 것을 만들어 도와주는 것이 있어야 사랑하는 것이다.

주는 것이 없이 말만의 사랑은 사랑이 아니며 사랑을 실천할 수 없는 사람이다. 부모가 자식을 사랑하며 양육하고 있다면 자식이 부모를 돕는 효도가 부모 사랑이다. 우리는 주면서 사는 사랑을 실천하여 보람 있고 즐거운 삶을 살았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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