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흥군, 광역 상수도 시설개선 ‘척척’
상태바
장흥군, 광역 상수도 시설개선 ‘척척’
  • 임순종 기자
  • 승인 2015.12.20 17:3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상수도 위수탁 협약체결, 상수관로 체계적 정비 돌입

2017년까지 총 201억원 들여 해안 마을 식수 문제 해결

▲ 장흥댐
장흥군이 지역민의 먹는 물 수급불편 해소를 위해 발 벗고 나섰다.
장흥군은 전라남도 9개 시군에 생활용수를 공급하고 있는 장흥댐과 1급수로 알려진 탐진강 등 어느 지역보다 풍부한 수자원을 자랑한다.
그러나 물이 풍부한 지역 여건과 달리 열악한 상수도 기반시설 때문에 광역상수도를 공급받지 못해 상대적인 소외를 받고 있다는 지역 여론도 적지 않았다.
이를 해결하고자 장흥군은 지난 2012년 한국수자원공사와 상수도 위수탁 협약을 체결하고 노후 상수관로의 체계적인 정비에 들어갔다.
특히 국비확보에 심혈을 기울여 현안사업 해결에 나서는 한편, 깨끗한 물을 안정적으로 공급하여 주민의 생활환경을 개선하고 공중위생을 향상시키는 데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난해부터는 ‘지방상수도 개설사업’을 추진해 그 동안의 노력에 대한 결실을 보이고 있다.
2014년부터 추진하고 있는 이번 사업은 75억 원의 사업비를 확보하여 용산면, 관산지역 등 20개 마을의 식수 수급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시행해 오고 있다.
특히 해안가 마을 주민의 식수 불편을 호소하는 목소리가 지속적으로 증가함에 따라 2016년도에는 36억 원의 사업비를 추가적으로 확보해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군은 2017년까지 모두 201억 원의 사업비를 확보하여 광역상수도를 공급하게 되면 해안지역 30개 마을이 염수유입과 갈수기 지하수 부족으로 인한 먹는 물 수급불편에서 자유로워지고, 현재 77%인 장흥군의 상수도 공급률은 빠른 속도로 증가하게 될 것으로 전망했다.
장흥군은 또한 상수관망 및 블록구축용역을 통한 노후 상수관로 정비에도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105개소에 이르는 마을상수도 관리에 필요한 전기요금 지원은 물론, 보안시설 설치, 물탱크 청소 용역 등 주민들의 안전한 식수공급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 같은 노력과 함께 물을 절약해서 사용하는 생활습관 홍보활동도 병행해 추진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앞으로도 노후 상수도 관로의 지속적인 정비는 물론 관련 인프라를 확장해 주민들이 안전하고 깨끗한 물을 공급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