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 부지 도암면 최종 선정…2020년 완공 목표
다산수련원에 공무원 청렴교육 상징성 높이 평가

전남공무원교육원 후보지 평가위원회는 지난 17일 오후 전남공무원교육원 이전 부지로 강진군 도암면을 최종 선정해 발표했다.
고일두 평가위원장은“평가 결과 21곳 평가 대상지 가운데 강진군 도암면 지역이 총점 84.33점, 장흥군 안양면 80.93점, 보성군 차박물관 79.6점, 곡성군 죽곡면 74.65점을 받아 가장 높은 점수를 받은 강진군 도암면을 최종 후보지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당초 유치를 추진했던 광양시를 비롯해 나주, 구례, 완도, 진도, 신안 6개 시ㆍ군을 제외한 전남도내 16개 시ㆍ군이 21곳을 이전 부지로 신청해 각축을 벌였다. 신축부지 는 15곳, 리모델링 6곳이었다.
최종 이전 장소로 선택받은 강진군 도암면은 평가 항목 5개 분야 가운데 균형발전 기여도, 교육환경, 개발용이도에서 최고 점수를 받았다. 나머지 접근성, 이전비용에서도 상위 점수를 기록해 1위를 차지하는 데 기여했다.
평가단은 광주ㆍ전남 소재 대학 및 연구기관 전문가 5명과 수도권 등 다른 지역 대학 및 연구기관 전문가 5명 등 10명으로 구성됐다. 이들 평가위원은 이전지 선정을 위해 지난 14일부터 17일까지 나흘간 21개 평가 후보지에 대한 현지실사 후, 17일 오후 전남도청에서 실사 결과를 토대로 평가지표에 따른 점수를 합산해 도암면을 최종 후보지로 선정했다.
후보지별 평가 점수는 평가위원 10명의 점수 중 후보지별 최상위와 최하위 2명의 점수를 배제하고, 나머지 8명의 점수를 후보지별로 합산 산술 평균해 산정했다.
이전 부지로 선정된 강진군 도암면은 북쪽으로는 다산초당이 있고, 다산수련원과 인접하고 있는 전형적 배산임수 지형이다. 인접한 다산수련원에서는 중앙부처 공무원 및 전국 지자체 공무원을 대상으로 청렴교육을 하고 있다.
전남도는 교육원 이전 추진 전담팀을 구성해 내년말까지 공유재산 관리계획, 연차별 재원조달 계획, 개발계획, 지구단위계획 등 행정절차를 마무리한다. 이후 토지 보상을 완료하고 2018년 1월께 착공해 2020년 이전을 완료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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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흥출신 국회의원을 비례대표라도 있었으면......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