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기고 - 여성이 갖추어야 할 덕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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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기고 - 여성이 갖추어야 할 덕목
  • 장강뉴스
  • 승인 2021.07.27 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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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연금(장흥군 번영회 부회장)

신사임당(申師任堂)은 본관은 평산신씨(平山申氏) 아버지 신명화(申命和)이며 어머니는 용인이씨(龍仁李氏) 이사온(李思溫)의 딸이다.

강연금
강연금

남편이 증좌한성 이원수(李元秀)이고 조선시대의 대표적 학자이며 경세가(經世家)인 이이(李珥)의 어머니이다. 신사임당(申師任堂)의 예술적 재능, 우아한 천품, 정결한 지조, 순효(純孝)한 성품 등을, 신사임당(1504~1551)은 여성상으로 꼽았음을 알고 있다.

신사임당은 정성과 바른 예법으로 부모를 공경한 모범적인 여성이다. 우리가 오늘날까지 신사임당을 여성의 거울로 삼는 것은 신사임당이 4가지 덕을 겸비하고 부모님 공경과 사람들에게 예의 바른 모범을 보였기 때문이다. 네 가지 덕이란 여성으로서 길러야 될 부덕(婦德), 부용(婦容), 부언(婦言), 부공(婦功)을 말함이다.

부덕이란 올바르고 고운 마음가짐을 말하는 것으로 마음가짐이 바르고 지혜를 겸비함을 말하는 것이며, 부용이란 항상 깨끗하고 단정한 맵씨를 가져야 한다는 것이다.

부언이란 바르고 고운 말씨로 말을 가려서 예의에 벗어나지 않고 다른 사람에게 불쾌하거나 폐가 되지 않은 말씨를 사용해야 한다는 것이다. 부공이란 여성이 갖추어야 할 알뜰한 솜씨를 말함이다.

오늘날 잊혀 가는 조상들의 바른 예절을 다시 되새겨 봐야 할 것이다. 예의는 더불어 살아가야 하는 인간 생활 속에서 조화로운 사회를 이루기 위한 지혜의 산물이다.

예절의 목적은 남과 더불어 살아가는데 원만한 생활을 위한 것이다. 남과의 대인관계를 원만히 하려면 서로 약속해 놓은 방식으로 하지 않으면 안된다. 대인관계란 사람과 사람의 관계이기 때문에 자기가 먼저 믿음을 주는 사람이 되어야 한다.

사람들에게 베풀 수 있는 20가지 보시(布施)가 있다. 보시란 베푼다는 뜻이다. 돈이 없어도 베풀 수 있는 무재(無財) 20시라 한다.

아침에 일어나면 ‘오늘은 좋은 날’ 하고 3번 외쳐보자. 부모는 살아 있건 아니건 최고의 수호신이다. 있을 때 잘하자 후회하지 말고. 남이 잘되게 도와줘라. 그것이 내가 잘 되는 일이다. 꽃처럼 활짝 웃어라. 얼굴이 밝아야 밝은 운이 따라온다.

자신의 그릇을 키워라. 그릇의 크기만큼 담을 수 있다. 쉬지 말고 기도하라. 기도는 하늘과의 직통전화다. 말조심하라. 부정적인 말은 부정적인 결과를 나타낸다.

어떤 일이 있어도 기죽지 말라. 기가 살아야 운도 산다. 오늘 일을 내일로 미루지 말라. 내일이면 늦다. 어두운 생각이 어둠을 만든다. 마음속에 한 자루 촛불을 켜라. 말조심하라. 칼로 입은 상처는 회복되어도 말로 입은 상처는 평생 간다.

내가 상처를 입혔으면 내가 치유해줘라. 그게 사람의 도리다. 아픔을 준 사람을 위하여 기도하라. 하늘에서 특별상을 수여한다. 좋은 글을 읽고 또 읽어라.

나도 모르는 사이에 엄청난 에너지로 변한다. 집 안 청소만 하지 말고 마음도 매일 청소하라. 마음은 행운이 깃드는 성전이다. 욕을 먹어도 화내지 마라. 그가 한 욕은 그에게로 돌아간다.

좋은 말을 하는 사람과 어울려라. 말은 운을 운전하는 운전기사다. 죽는 소리를 하지마라. 저승사자는 자기 부르는 줄 알고 달려온다. 자신을 먼저 사랑하라.

내가 나를 사랑해야 남도 나를 사랑한다. 잠잘 때 좋은 기억을 떠올려라. 밤사이에 행운으로 바뀌어진다.

이상의 내용은 하나도 돈 들지 않는 우리 자신의 생활 모습에서 나오는 성실하고 예의 바른 자세이다. 이는 남에게만 베푸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삶을 보다 격조 있게 하여 인격적으로 존중받는 아름다움을 자신 있게 베푸는 것이다.

예의의 자신이 어떤 사람인가를 남에게 비춰주는 거울이다. 거울에 비춰지는 자신의 모습이 보다 아름답고 귀한 존재가 되도록 예의범절이 바른 사람이 돼야 한다.

예절이야말로 인간의 가치를 높여 주는 아름다운 인간 행위의 표현이다. 온 세상 사람의 눈은 CCTV가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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