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두 미만 농가 대상 16개 접종반 편성

구제역 예방접종은 지난해에 이어 5~6개월 간격으로 시행돼왔다. 특히 정기접종과 정기접종 이후 태어난 송아지 등을 대상으로 시행하는 수시접종으로 구분하해 추진해왔다. 이번 접종은 올해 들어 두 번째 정기 예방접종을 시행하는 것이다.
강진군에서는 접종기간에 소, 돼지, 염소 등 우제류 5만4150여마리(1502농가)를 대상으로 접종을 추진한다. 소 50마리 미만 사육농가에 대하여는 농가 부담 없이 군에서 백신을 구입, 16개 반 17명의 백신 접종반을 편성하여 신속히 접종할 계획이다.
구제역 백신접종은 농가의 자율방역 강화와 책임 의식을 함양하기 위해 농가접종을 원칙으로 하고 있다. 하지만 강진군은 소규모 농가 대부분이 고령농가이기에 예방접종의 성과를 높이고자 소 50마리 미만 사육농가에 대한 접종을 지원중이다.
소 50마리 이상, 돼지, 염소, 사슴 등 사육농가에 대해서는 농가 스스로 접종하도록 하고, 돼지 1000마리 미만 사육농가는 백신을 군에서 공급한다. 또 소 50마리 이상 사육농가와 돼지 1000마리 이상 사육농가는 백신구입비의 50%를 지원받는 대상농가에서 백신가격 50%를 납부하고 지역축협에서 구입해 접종할 수 있다.
군은 2011년 '구제역 예방접종확인서 휴대제' 시행 이후 구제역 예방백신을 접종하지 않은 소, 돼지, 염소 등의 가축은 거래가 제한되는 것을 감안해 기간 내 예방백신 접종을 홍보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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