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신규시책 31건 열띤 토론

지난 6일 군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보고대회에는 11개 읍면에서 이장단장, 주민자치위원장, 부녀회장 등 주민 대표 31명과 친환경농업과장, 해양산림과장 등 군청 실과소장 7명 등 총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띤 토론이 이어졌다.
김정식 기획홍보실장은 “기존에 군민 건의를 통해 읍면 사업을 시행하던 관행을 벗어나 군정의 주인이자 동반자인 읍면민들과 함께 머리를 맞대고 창의적인 사업 아이템을 발굴하기 위해 이번 보고대회를 기획했다”고 밝혔다.
보고대회는 읍면에서 주민 회의를 통해 1차적으로 발굴한 2~4건의 신규시책을 읍면장이 보고한 후, 각 읍면 대표로 참석한 주민들이 의견을 제시하며 토론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이번 보고대회를 통해 발굴된 읍면 신규시책은 총 31건으로 읍면의 특성과 주민들의 숙원을 담은 창의적인 내용과 더불어 군정 전반에 확산해야 할 시책도 눈에 띄었다.
강진읍에서는 강진호수공원을 군민의 힐링 공간으로 발전시키기 위해 공원에 음악분수 설치를 제안했다. 군동면에서는 시목마을을 모싯골 마을로 육성해 주민 소득을 증대하는 방안을 제안했으며, 칠량면에서는 화훼 1번지의 명성을 활용한 명품플라워시티 조성을 제안해 눈길을 끌었다.
이 밖에 △독거노인 공동 홈 시범 운영(대구면) △옥수수조기생산 특화단지 조성(마량면) △도암 망호 직거래 장터 개설 운영(도암면), 쾌적한 도로 환경정비(신전면), 소외계층 행복 꾸리기 텃밭 운영(성전면), 친환경 메뚜기 서식환경 조성(작천면), 돌담길 따라 500년 체험관광상품화(병영면), 청정 옴천 산채 재배단지 조성(옴천면) 등의 신규시책이 제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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