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군은 주로 가을철에 급격하게 증가하는 발열성 질환인 쯔쯔가무시증 유행 시기(보통 9월~11월)를 맞이하여 예방을 위한 주의사항을 당부했다.
벼 수확, 벌초, 가을철 단풍놀이, 도토리ㆍ밤 줍기, 고구마, 콩 등 밭작물 수확, 과수원의 과일 수확, 등산, 캠프 등 야외활동 시 풀밭 위에 옷을 벗어 놓거나 눕지말 것을 권고했다.
쯔쯔가무시증의 매개충은 털진드기과 진드기 유충으로, 감염된 진드기유충에 물려 감염되며 잠복기는 6~18일이고 사람간 전염(감염) 되지 않아 격리와 소독은 필요없다. 대부분의 환자는 2주 이상 고열이 지속되다가 여러 날에 걸쳐 서서히 회복되지만 고령자는 드물게 쇼크, 호흡부전, 신부전, 의식저하 등의 합병증이 나타나기도 한다.
쯔쯔가무시증 예방을 위해서는 ▲긴 소매의 옷과 바지를 입어 피부의 노출을 최대한 적게 하고 ▲곤충방지 기피제를 미리 도포하고 야외활동을 해야한다 ▲풀 위에 앉을 때는 돗자리 등을 이용하고 집에 돌아와서는 반드시 옷에 묻은 먼지를 털어내고 비누 목욕을 해야한다.
강진군 보건소에서는 야외 활동 중 쯔쯔가무시증 예방을 위해 지난 연초 순회 영농교육장, 노인 일자리 사업 교육 등 다수인이 모인 교육장, 경로당, 복지회관 등을 방문하여 수차에 걸쳐 주민 예방교육을 지속적으로 실시하고 있으나 발열성질환인 쯔쯔가무시증 유행시기를 (9월~11월)을 맞아 ▲해충 기피제 12,092개와 홍보물을 배부 ▲ 읍?면 13개소에 홍보용 현수막과 배너를 게첨 ▲관내 병의원 3개소에서 예방 홍보용 동영상을 방영 하는 등 전 군민을 대상으로 집중적 감염 예방 활동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최경희 강진군보건소장은 “쯔쯔가무시증의 특징적인 소견은 진드기에 물린 부위에 가피(Eschar)라 불리는 검은 딱지가 형성되는 질환으로 심한 경우 폐렴, 뇌수막염 등으로 진행될 수 있으므로 두통, 고열, 오한을 동반한 심한 감기증상이 있을 경우, 즉시 가까운 의료기관에서 진단 및 치료를 받아야 한다”고 밝혔다.
쯔쯔가무시증 예방교육 등 방역 총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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