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 청자불판, 전국서 주문 쇄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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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 청자불판, 전국서 주문 쇄도
  • 임순종 기자
  • 승인 2013.09.09 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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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700여개 몰려…고기 타지 않아 관심 폭발

 
지난달 28일 강진에서 공개 시식회를 통해 첫 선을 보인 청자불판 신상품 주문이 전국에서 쇄도하고 있다.
특히 추석 명절을 앞두고 선물용으로 구입하려는 개인과 단체 등의 주문이 이어지면서 전국 각지의 음식업소에서 깊은 관심을 보이며 대량주문에 앞서 시제품 구매신청이 잇따르고 있다. 광주의 한 단체에서는 선물용으로 300여개를 선 주문하기도 했다.
9일 현재 총 700여개가 주문됐며 지역별로는 광주·전라권 50%, 경기권 20%, 서울권 17%의 비중을 보였고 경상권, 충청권, 강원권 등이 뒤를 이어 수도권 등 대도시에서 주문이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이같이 청자불판은 소비자들에게 원적외선과 음이온이 방출되는 청자에 고기를 구워먹는 웰빙식 불판으로 강진군에서 아이디어를 제공하고 관내 민간요 업체와 여러 차례의 협의 끝에 7개월여 간의 시험과정 거쳐 신상품이 탄생했다.
청자불판은 시중의 일반철판에 비해 연기가 없고 고기가 타지 않아 육류를 구울 때 고기의 탄 부분과 연기에서 생기는 화학물질인 벤조피렌(1급 발암물질)의 발생을 최소화했다.
또한 청자에서 방출되는 원적외선이 고기 속까지 골고루 익혀 수육처럼 부드럽고 담백한 맛을 살리며 열 보존력이 뛰어나 따뜻한 상태로 오래 유지시켜 주는 한편 청자의 알칼리 성분이 육류의 산성을 중화시키는 효과도 있다.
특히 청자불판에서 삼겹살을 익히면 균일한 온도가 유지돼 지방층의 포화지방산을 녹여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춰주고 쫄깃한 식감을 얻을 수 있다.
 
청우요 윤윤섭 대표는 “밀려드는 주문량에 청자불판 제작에만 매달리고 있다”며 “소비자들의 뜨거운 관심이 계속될 수 있도록 최고 품질을 갖춘 제품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강진군은 청자불판의 열기를 이어가고자 특허 등록을 추진하는 한편 미국, 일본 등 해외시장 개척을 위해 UL마크 등 국제 인증 가능성을 타진 중이며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를 통해 각종 기자재 출품행사에도 참여 할 계획이다. 청자불판 구입 문의는 청우요 사무실(061-434-3477)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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