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군 무논점파 재배 벼 첫 수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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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군 무논점파 재배 벼 첫 수확
  • 임순종 기자
  • 승인 2015.10.05 1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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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422ha…노동력 절반 줄고 품질 뛰어나

 
강진군이 역점시책으로 추진한 ‘무논점파 농법’ 재배 벼가 첫 수확됐다.
지난달 24일 도암면 월하마을 들녘에서 무논점파 농법으로 재배한 벼를 수확했다.
강진군은 전국 자치단체 최초로 벼무논점파 농법 개발을 위해 4억원을 투입하는 등 적극 지원한 끝에 올해에만 20개 단지 422ha에서 무논점파 벼를 수확하는 성과를 거뒀다.
벼 무논(물논)점파 재배법은 물을 뺀 논에 전용 농기계를 이용해 볍씨를 일정한 간격으로 5∼7립씩 띄엄띄엄 뿌리는 농법으로 기존 모기르기∼모내기까지의 과정이 생략돼 노동력을 절반 정도 줄일 수 있는 획기적인 농법이라는 평가다. 특히 볍씨 파종 직후에는 생육이 저조하지만 파종 한달 후면 기계 모내기 논과 생육이 동일해지며 뿌리도 많고 깊게 안착돼 쌀 품질과 수확량도 뛰어나다.
군은 무논점파 농법이 정착될 경우 농촌의 고령화에 따른 일손 부족 현상을 해소하는 데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농업기술센터 자체 조사 결과에서도 이날 도암면에서 수확한 벼가 인근 기계 모내기로 재배한 벼보다 알곡수도 많고, 이삭길이도 긴데다 알곡도 무거워서 수확량이 8% 정도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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