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착한한우’ 추석 경매시장서 인기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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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착한한우’ 추석 경매시장서 인기몰이
  • 임순종 기자
  • 승인 2015.09.21 1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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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등급 출현율 66%…하루 300두 거래 값도 최상
오는 18일 명품관 개장 대도시 소비자 공략 박차

지난 14일 추석을 앞두고 강진군 한우경매시장 대목장이 열렸다.
우시장에는 전국에서 방문한 한우구입 상인과 축산 농가들로 북새통을 이룬 가운데, 계류대에 빈틈없이 묶인 소들로 인해 한우 수송차량이 하차를 못하고 줄을 서는 이례적인 현상이 일어났다. 한우가격 폭등으로 출하농가들의 얼굴은 기대감과 함께 웃음꽃이 피고 있다.
강진 한우경매시장은 연간 1만두 이상이 출하 거래되고 있으며, 평장은 200두가 거래되지만 명절을 앞둔 대목장은 300두 가까이 거래되고 가격도 최고 정점을 찍었다.
한우경매시장에서 거래된 송아지 가격은 비육우가 평균 320만원이며, 번식우는 270만원에 거래되고, 성우 역시 생체 1kg당 9,500~10,000원대로 최근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군 관계자가 한우 가격이 전년 대비 평균 70% 이상 상승한 가격이라고 한다.
강진군 한우산업 육성 계획에 의거 최근 2년간 한우산업 발전을 위한 중점시책으로 매년 30개사업 100억원을 투입 최우수 암소 100두 육성사업, 암소검정사업, 육질개선, 혈통우전자경매시장출하장려금 등 매년 새로운 시책발굴에 부단한 노력을 기울인 결과라고 자평한다.
특히, 다양한‘한우개량사업’을 통해 육질과 등급을 높여 개체별 관리시스템을 마련 하고자 관련 기관(한국종축개량협회, 농업기술원, 순천대, 축협)과 한우산업 발전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매년 한우맞춤형 정액공급사업 12천두, 한우수정란 이식사업 200두, 한우등록사업 6천두, 선형검사 2천두, 암소검정사업 1천두 등 관련 핵심사업을 체계적으로 진행한 결과 한우 도축우 1등급 이상 출현율이 66%로 전국평균(58%), 전남평균(63%)을 넘어서 하위권에 머물던 강진군이 전남 시군 중 5위권으로 껑충 진입했다.
연간 3,500ha 이상의 최상의 조사료가 생산되는 조사료유통센터를 건립했다. 국내산 옥수수, 라이그라스 등을 혼합 가공한 조사료 21톤을 생산 공급하여 배합사료 절감효과를 불러 일으켰다. 축산농가의 생산비를 대폭 절감하고 양질의 영양분을 공급해 강진착한한우의 육질과 맛을 높여 고품질 한우 생산 역할을 하고 있다.
강진군은 한우경매시장을 전남지역 우량한우 거래중심지로 정착시키고자 지난해 3억원을 들여 휴게실, 식당, 휀스 등을 설치했고 매월 마지막 시장에 혈통우 경매시장을 열어 우수한 한우에 대한 관심을 갖게했다. 관내 한우 3만두에 대한 한우전산입력시스템 구축(1억원) 과 무진동운반차량(1억원)을 구입 운행하여 최적의 우시장으로 축산농가들에게 호평을 받고 있다.
아울러 강진한우 명품화사업 공모를 유치하여 2014년부터 4년간 30억원을 투입하여 금년에 <강진착한한우 명품관>을 건립, 지난 18일 개장을 했다. 연간 600두 이상 강진한우를 도축 인터넷, 전화택배 등 대도시 소비자를 대상으로 정직하고 신뢰를 주는 착한 가격으로 홍보와 함께 직거래 판매 할 계획이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에서 발표한 축산관측에 따르면 한·육우 사육두수가 2015년 267만 마리· 2016년 262만 마리· 2017년 261만 마리를 기록하다가 이후에나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사육두수 감소로 인해 한우 도매가격은 2017년까지 상승세가 이어지고, 2018년 이후 완만해 향후 3년간 가격이 좋을 것이라고 전망함에 따라 당분간 한우가 지역경제 핵심 동력으로 각인 될 것이라 한다.
현재 강진군은 1,336농가에서 3만두의 한우를 사육하고 있으며, 10,000두가 우시장을 통해 거래되고 있으며 187억 원의 농가소득을 올렸으며, 거래두수는 작년대비(2014년도 강진우시장 거래실적 : 13천두, 160억원) 더욱 증가해 관내 한우농가 소득창출에 크게 이바지 할 것으로 예상된다.

14일 이른 새벽부터 우시장에 방문한 강진원 강진군수는 한우농가를 일일이 격려하면서“강진군 축산업의 근간인 한우산업의 발전 없이는 농업소득 향상이 어렵다.”고 피력했다. “강진군 한우경매시장이 인근 시·군 뿐만 아니라 타시도 지역에 한우 출하도 급격히 증가해, 근래 들어 전남지역의 한우거래 중심지로 급부상 농가소득과 지역경제에 기여함이 크다.”며 “앞으로도 한우농가 등 이용자 중심의 품격 있는 시장을 조성 전국적인 우량한우 거래중심지로 만들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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