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군보건소 ‘자살예방 플래시몹’ 공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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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군보건소 ‘자살예방 플래시몹’ 공연
  • 임순종 기자
  • 승인 2015.09.21 13:1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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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과 친구들의 진심 어린 격려 필요”

▲ 자살예방의 날을 맞아 강진군우체국 앞에서 병영상고 학생들이 자살예방 플래시몹 공연을 하고 있다.
“죽고 싶어. 내 맘 알아주는 사람 하나도 없고.... 이대로는 못살아!”
자살위험을 알리는 소리에 주변에 있던 사람들의 시선이 한 곳에 꽂힌다. 바로 강진군보건소 정신건강증진센터에서 실시한 자살예방 플래시몹 공연의 한 장면이다.
강진군보건소 정신건강증진센터는 지난 10일 자살예방의 날을 맞아 강진우체국 앞에서 자살을 예방하고 위기상담전화 1577-0199(1세부터 99세까지)홍보를 위한 플래시몹을 진행했다.
위기상담전화 1577-0199는 전국 어디에서나 전화를 걸면 시/군/군별로 정신보건전문요원 등을 통해 자살위기 상담 등 정신건강 상담과지지, 정신건강정보 제공, 정신의료기관 안내 등을 제공받을 수 있으며 24시간 운영되고 있는 정신건강위기상담전화이다.
자살예방 플래시몹은 병영상업고등학교 1학년에 재학 중인 6명의 학생들과 정신건강증진센터가 함께 기획한 프로그램이다.
이날 행사에는 학생, 공무원, 군민 100여명이 참여하였으며, 질병, 상실, 빛 인간관계로 인해 위기에 서 있는 자살시도자에게 관심, 회복, 남겨진 사람들, 희망, 믿음을 통해 극복하게 된다는 병영상업고등학교 1학년 학생들의 공연에 이어 강진군민이 함께 단체 댄스를 추며 자살예방을 위해 하나가 된 강진군의 모습을 보여 주었다.
자살예방플래시몹에 참여한 한 학생은 “힘들 때 자살을 생각 해 본 적이 있었는데 공연 준비를 하면서 삶의 의미를 다시 깨닫게 되었다”며 밝은 표정을 지었다.
공연을 마친 후 주민들은 밝은 표정으로 서로를 껴안아주었고 6명의 학생들은 붉은 얼굴에 숨차 하면서도 너무 재미있고 보람된다고 하였다.
송나윤 강진군보건소팀장은“플래시몹을 통해 자살을 고민하는 사람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전문기관이 있다는 것을 알리고 싶었다. 적극적인 도움요청을 통해 위기를 극복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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